엘니뇨 지구온난화 지연/식물 폭발적 성장 유발

엘니뇨 지구온난화 지연/식물 폭발적 성장 유발

입력 1997-11-01 00:00
수정 199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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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흡수량 증가시켜

【워싱턴 AP 연합】 엘니뇨는 세계적으로 홍수,태풍,혹한 등 기상이변의 재난을 몰고오지만 지구온난화를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쉼멜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동태평양의 수온이 주기적으로 더워지면서 발생하는 엘니뇨는 세계전역에 걸쳐 식물의 폭발적인 성장을 유발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CO₂)의 흡수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쉼멜 박사는 지구의 식물이 증가하면 식물이 그만큼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로부터 빨아들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쉼멜 박사는 1980년부터 1991년까지 위성이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구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던 1982∼1983년의 엘니뇨를 포함하여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마다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밀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1997-11-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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