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단일화 최후고비‘TK지분’/국민회의­자민련 미묘한 입장차

DJP 단일화 최후고비‘TK지분’/국민회의­자민련 미묘한 입장차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7-10-27 00:00
수정 1997-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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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대선승리 겨냥 “20% 양보 가능” 비쳐/자민련­“TK 독자지분 요구 수용 불가” 강경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오는 29일 합의문 작성 목표 아래 초읽기에 돌입했다.그런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담판은 마지막으로 건너야 할 다리다.

실무협상 차원에서는 큰 줄기가 형성됐다.3대 쟁점중 내각제 도입시기와 형태는 15대 국회 임기말과 순수내각제로 확정됐다.지자제 및 16대 총선 공천지분도 절반씩 갖기로 했다.이것만으로는 29일 합의문 작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같다.그러나 단일화에 가담할 대구경북(TK)세력의 지분 문제가 또하나의 해결거리로 남아 있다.

양당은 이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우선 TK측은 독자지분을 요구하고 있다.한술 더떠 국민회의와 자민련과 똑같은 지분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 박준규 전 최고고문과 박철언 부총재 등 두 사람이 중심이 되고 있다.이들은 무소속 박태준 의원도 합류시키기 위해 계속 교섭중이다.

국민회의측은 어느정도 지분은 인정해주자는입장이다.4대4대2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이번 대선에서 TK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면 독자세력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자민련측은 완고하다.타정파 영입시에는 국민회의측과 동일하게 양보키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두 박의원이 주도하는 TK를 독자세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이들에 대한 JP의 불신이 깊은 탓이다.JP의 한 측근은 “이들의 지분을 인정해주려면 우리당이 아니라 이들과 후보단일화를 해야할 것”이라고 으름장이다.

실무협상에서 이같은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되면 JP의 택일만이 변수로 남게 된다.DJ는 속전속결을 기대하고 있다.내친 김에 11월 3일 DJP회동에서 결말짓자고 보채고 있다.

JP는 그러나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실무협상이 끝난 뒤에야 생각해볼 일이라는 입장이다.신한국당 내분사태 등 급변하는 정국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그래서 다음달 3일 광주,6일 대구 등 지방 TV토론 전에는 결심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게 자민련측 전망이다.<박대출 기자>
1997-10-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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