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단일화 사실상 합의/DJ 후보­JP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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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10-27 00:00
수정 1997-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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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까지 내각제 개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통령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이번 대선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대통령후보가 되면 자민련이 두당 공동정권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는다는 내용의 권력분점을 골자로 한 단일화 실무협상을 사실상 매듭지은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자민련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25일 실무접촉에서 대부분의 의견접근을 봤지만 내각제 약속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장치 등 몇가지 미진한 부분이 있어 곧 실무접촉을 갖고 최종 합의문을 작성,교환할 예정”이라며 합의문 초안에 대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종 결론은 두 총재간 회동을 통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해 최종 합의는 오는 3일 김영삼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청와대회동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두 당은 또 독일식 순수내각제 개헌안을 발의해 오는 99년말까지 개헌작업을 마치고,이번에 대통령후보를 양보하는 측이 내각제 개헌후 초대 대통령과 수상의 선택권을 갖는다는데 합의한 것으로알려졌다.

김종필 총재는 이와 관련,이날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고 박정희 대통령 18주기 추도식에서 김대중총재가 박전대통령 저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상기시킨뒤 “내가 어떤 길을 가든지 직간접으로 나를 성원해달라”면서 “여러분들과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는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결과를 보면 내뜻을 알게 될 것”이라며 내각제 성사를 위한 대선후보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구본영·오일만 기자>
1997-10-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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