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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행이 국내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원유수입용 L/C(신용장)를 매개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2억달러를 차입한다.기아사태 등으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져 해외 차입난을 겪는 상황에서 중동지역으로 자금조달원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일은행은 23일 본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은행인 내셔날 커머셜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은행으로부터 원유수입 LC를 근거로 2억달러의 이슬람 금융자금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조달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0.7%를 더한 수준이며 차입기간은 90일.
즉 국내업체가 중동지역에서 원유를 도입하기 위해 한일은행에 개설한 LC를 내셔날 커머셜 은행에 90일간 맡겨 차입하는 이슬라믹 B/A(은행인수어음) 형태의 신규 무역금융방식이다.한일은행은 이달 말부터 차입하기 시작,11월말까지 2억달러 전액을 들여올 계획이다.내셔날 커머셜은행은 자산과 자본금 규모로 중동지역 제1위 은행으로 사우디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은행이다.<오승호 기자>
1997-10-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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