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기업 부도없게 은행자율협약 제정

흑자기업 부도없게 은행자율협약 제정

입력 1997-10-22 00:00
수정 199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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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총리­23개 은행장 합의

정부와 은행단은 21일 기업들의 추가부도를 막기 위해 흑자기업의 자금불안이 나타날 경우 협조융자를 통해 지원하는 은행자율협약을 일주일내에 제정키로 합의했다.

정부와 은행단의 이같은 조치로 흑자를 내는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불안으로 좌초하는 현상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9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23개 은행장들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계기업이 거의 정리돼 남은 기업의 부도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공감,주거래은행 중심으로 협조융자를 통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전국 30개 종합금융사 사장들도 이날 보유 기업어음(CP) 회수를 최대한 자제,거래기업의 도산을 막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은행단 간사은행인 상업은행은 일주일안에 관련 회의를 소집,기업정보 공유 체제를 포함한 협조융자시스템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은행들의 협조융자과정에서 자금부족을 겪게되는 은행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특융으로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법률이 다음달 24일 시행되는대로 연말까지 4조∼4조5천억원의 은행 부실채권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인 가아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으며 일부 은행장은 우선변제권이 없는 화의로는 기아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채권단대표자회의의 결정대로 빨리 법정관리를 통해 기아사태를 해결해줄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금명 금융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는 기아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오승호·백문일 기자>
1997-10-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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