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환매체 판매 등 영업전략 전략/대신금융상품 1조2천억 판매 캠페인/대우수익증권 1조 목표… 부서별 할당/쌍용전직원대상 CP·RP 등 관련 시험
증시가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증권업계에 ‘탈주식’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7월부터 증권사들도 투자신탁회사나 종금사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데다 9월부터 위탁매매수수료가 자율화되자 안정경영 차원에서 주식약정보다 수익증권,환매채(RP),기업어음(CP) 등 금융상품 판매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 대우 쌍용 동원 등 대형증권사들은 최근 앞다퉈 강도높은 ‘금융상품 판매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금융상품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두는 등 금융상품 영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주식약정은 뒷전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1일부터 ‘금융상품 잔고 1조2천억원 달성 캠페인’을 하면서 생명과 정보통신 등을 제외한 그룹 전 임직원에게 개인별,팀별 목표를 주고 공사채형 1천만원당 1만원,주식형 1천만원당 3만원씩의 성과급을 주고있다.개인별 실적은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대신은 지난 7월부터 9월말까지 1차 수익증권 캠페인을 벌여 8천2백여억원의 수신고를 올렸으며 내년 3월말까지 3천8백억여원을 추가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위탁수수료 인하에 대비한 수익구조 다변화전략으로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금융상품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대우는 올 연말까지 수익증권 1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사 금융상품본부와 지점 금융영업팀,본사 수익부서 등 부서별로 목표금액을 배정했다.
쌍용증권은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업마인드를 갖게 하기 위해 지난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에 관련된 시험을 실시했다.동원증권은 아예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 근무경력이 있는 중견 간부 15명을 뽑아 일선 영업점에서 금융상품 고객들을 위주로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에 관한 컨설팅을 맡겼으며 동아증권도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만을 전담으로 판매하는 ‘파이낸셜 플래너(금융설계사)’를 채용,본격적인 금융상품 세일에 나서고 있다.교보증권도 각 지점에 주식중개를 전혀 하지 않고 수익증권 판매를 전담하는 직원들을 배치해 고객상담을 벌이고 있다.<이순녀 기자>
증시가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증권업계에 ‘탈주식’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7월부터 증권사들도 투자신탁회사나 종금사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데다 9월부터 위탁매매수수료가 자율화되자 안정경영 차원에서 주식약정보다 수익증권,환매채(RP),기업어음(CP) 등 금융상품 판매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 대우 쌍용 동원 등 대형증권사들은 최근 앞다퉈 강도높은 ‘금융상품 판매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금융상품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두는 등 금융상품 영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주식약정은 뒷전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1일부터 ‘금융상품 잔고 1조2천억원 달성 캠페인’을 하면서 생명과 정보통신 등을 제외한 그룹 전 임직원에게 개인별,팀별 목표를 주고 공사채형 1천만원당 1만원,주식형 1천만원당 3만원씩의 성과급을 주고있다.개인별 실적은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대신은 지난 7월부터 9월말까지 1차 수익증권 캠페인을 벌여 8천2백여억원의 수신고를 올렸으며 내년 3월말까지 3천8백억여원을 추가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위탁수수료 인하에 대비한 수익구조 다변화전략으로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금융상품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대우는 올 연말까지 수익증권 1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사 금융상품본부와 지점 금융영업팀,본사 수익부서 등 부서별로 목표금액을 배정했다.
쌍용증권은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업마인드를 갖게 하기 위해 지난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에 관련된 시험을 실시했다.동원증권은 아예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 근무경력이 있는 중견 간부 15명을 뽑아 일선 영업점에서 금융상품 고객들을 위주로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에 관한 컨설팅을 맡겼으며 동아증권도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만을 전담으로 판매하는 ‘파이낸셜 플래너(금융설계사)’를 채용,본격적인 금융상품 세일에 나서고 있다.교보증권도 각 지점에 주식중개를 전혀 하지 않고 수익증권 판매를 전담하는 직원들을 배치해 고객상담을 벌이고 있다.<이순녀 기자>
1997-10-2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