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DJP연합 논의 구체화/김덕룡 신한국 선대위장

반DJP연합 논의 구체화/김덕룡 신한국 선대위장

입력 1997-10-21 00:00
수정 199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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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이인제 후보와 연쇄 접촉/시월회·서울­인천­부산출신 의원도 별도모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후보교체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연대(DJP)에 맞서 이후보의 용퇴를 전제로 한 ‘반DJP연합’이 제기돼 정치권에 대 파란이 예상된다.

특히 신한국당내 비주류는 물론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덕룡 의원과 이만섭 고문 등 친이 중진의원 및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 소속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반 DJP’ 성사를 위해 “모두 마음을 비워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이총재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관련깃 5·6면>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의원은 18일 민주당 조순 총재를 만난데 이어 조만간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접촉할 예정이다.김의원은 또 당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자신의 계보모임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원’의 전체이사회 모임에 조총재를 연사로 초청했다.

또 이만섭고문 등 당내 고문단들도 이날 낮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고문단회의에서 “65%∼70%에 이르는 반DJ세력을 모두 규합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과 나라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반 DJ편’에 선 모든 후보들이 마음을 비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서울,인천,부산 등 당내 일부 지역의원들과 시월회 등 초선의원들이 각각 별도의 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비상대책을 논의했다.이날 서울지역의원 모임에서는 반 DJP후보간 연대 문제를 논의할 각당 대표나 선대위원장이 참여하는 공동 협의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2일 이한동 대표에게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이같은 당내 기류와 민주당 조총재의 자신이 중심이 된 신한국당과의 연대시사 발언 및 비주류의 파상적 공세 등으로 후보교체에 대한 압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이총재 거취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양승현·이도운 기자>
1997-10-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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