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탄성 교차 “아쉽지만 잘싸웠다”/‘붉은 악마’시민 1천명 광화문 집결/“적지의 무승부는 승리” 열렬한 박수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과 비긴 11일 전국 방방곡곡에는 탄성과 한숨이 교차했다.전반 초반 최용수가 선제골을 넣었을때 떠나갈듯한 함성은 후반 동점골을 허용한 뒤 아쉬움으로 바뀌었다.하지만 ‘적지에서 무승부는 이긴거나 마찬가지’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대형 전광판으로 TV 중계를 지켜보며 열띤 응원을 펼친 ‘붉은 악마들’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는듯 한동안 전광판을 응시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붉은 악마들’은 하오 3시30분부터 경기가 끝난 하오 8시까지 뿔피리 등을 불며 쉴새 없이 응원을 펼쳤다.퇴근 길에 나선 시민들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에 합세해 경기가 시작될 무렵인 하오 6시쯤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인파가 1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홍욱제씨(30·회사원)는 “카자흐스탄까지 함성이 들리도록 열심히 응원했는데도 비겨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면서 “TV에서 보던 ‘붉은 악마들’과 함께 응원하니 흥이 더 난다”고 말했다.
각 가정은 물론 기차역,터미널,음식점,술집 등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박지훈씨(27·대학생)는 “이제 전승이라는 부담이 줄어든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낯선 땅 고지대에서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도심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TV를 보기 위해 귀가를 서두른 탓에 평소보다 차량 통행이 크게 줄어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예년 같으면 단풍 나들이 차량으로 붐볐을 고속도로 역시 상습 정체구간을 제외하곤 차량 통행이 뜸했다.<박준석 기자>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과 비긴 11일 전국 방방곡곡에는 탄성과 한숨이 교차했다.전반 초반 최용수가 선제골을 넣었을때 떠나갈듯한 함성은 후반 동점골을 허용한 뒤 아쉬움으로 바뀌었다.하지만 ‘적지에서 무승부는 이긴거나 마찬가지’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대형 전광판으로 TV 중계를 지켜보며 열띤 응원을 펼친 ‘붉은 악마들’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는듯 한동안 전광판을 응시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붉은 악마들’은 하오 3시30분부터 경기가 끝난 하오 8시까지 뿔피리 등을 불며 쉴새 없이 응원을 펼쳤다.퇴근 길에 나선 시민들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에 합세해 경기가 시작될 무렵인 하오 6시쯤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인파가 1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홍욱제씨(30·회사원)는 “카자흐스탄까지 함성이 들리도록 열심히 응원했는데도 비겨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면서 “TV에서 보던 ‘붉은 악마들’과 함께 응원하니 흥이 더 난다”고 말했다.
각 가정은 물론 기차역,터미널,음식점,술집 등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박지훈씨(27·대학생)는 “이제 전승이라는 부담이 줄어든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낯선 땅 고지대에서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도심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TV를 보기 위해 귀가를 서두른 탓에 평소보다 차량 통행이 크게 줄어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예년 같으면 단풍 나들이 차량으로 붐볐을 고속도로 역시 상습 정체구간을 제외하곤 차량 통행이 뜸했다.<박준석 기자>
1997-10-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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