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입육서 발견된 유해 리스테리아균/8월 텍사스산서는 대장균 O26 검출/식품안전본부 “모든 병원성 세균 검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피자의 쇠고기에서 병원성대장균인 리스테리아가 검출돼 수입쇠고기는 물론 수입식품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리스테리아는 지난 달 26일 국립동물검역소의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검역과정에서 발견됐으나 이 쇠고기는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또 시중에 유통중인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O157 외에 O157과 같이 병원성 대장균인 O26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수입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본부 김종대 본부장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안전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선(자민련) 김명섭 의원(신한국당)의 “O157과 리스테리아 외에 다른 세균이 검출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 9월3일 S식품의 냉동만두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된 뒤 시중에 유통중인 12개 업체의 65개냉동피자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5개 업체의 7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이어 “지난달 초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한 정육점의 칼 도마 절단기 쇠톱 갈고리 냉장고 등 집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O26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지난 8월 중순 시중에 유통중인 수입쇠고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축산물유통사업단이 수입한 미국 ‘IBP(아이오와 비프 패커스’)사의 텍사스산 쇠고기에서 O26과 리스테리아를 처음으로 발견해 역학조사에 나섰으나,O26과 리스테리아가 발견된 것과 생산일련번호가 비슷한 쇠고기를 구할수 없어 대신 O26에 감염된 쇠고기를 팔았던 정육점의 집기를 수거 검사했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수거하고 있는 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검사 항목에 O157은 물론 O26과 리스테리아를 비롯한 다른 모든 병원성 세균 검사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또 “그 뒤 5개 업체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 (주)델리가 보관하고 있던 냉동피자 원료인 ‘원형 스모크 햄’과 ‘미트 토핑’,천일식품이 갖고 있던 원료인 돼지불고기토핑과 냉동피자 완제품,치즈절단기 등에서 리스테리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O26이란/신부전증 유발 대장균/65도이상 가열땐 소멸
O26은 O157:H7,O25,O111,O113,O145 등과 함께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으로,용혈성 요독증후군및 신부전증까지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이다.주로 노인과 5세 이하 어린이가 이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O26을 보유하고 있을수 있는 동물에는 소 돼지 닭 등이 있으며.비위생적으로 처리된 쇠고기,원유,비살균 우유,염소로 처리되지 않은 물 등에 의해서도 전염된다.사람간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그러나 O157과 마찬가지로 열에 약해 65도 이상에서 30분이상 가열하면 소멸된다.<문호영 기자>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피자의 쇠고기에서 병원성대장균인 리스테리아가 검출돼 수입쇠고기는 물론 수입식품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리스테리아는 지난 달 26일 국립동물검역소의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검역과정에서 발견됐으나 이 쇠고기는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또 시중에 유통중인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O157 외에 O157과 같이 병원성 대장균인 O26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수입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본부 김종대 본부장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안전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선(자민련) 김명섭 의원(신한국당)의 “O157과 리스테리아 외에 다른 세균이 검출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 9월3일 S식품의 냉동만두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된 뒤 시중에 유통중인 12개 업체의 65개냉동피자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5개 업체의 7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이어 “지난달 초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한 정육점의 칼 도마 절단기 쇠톱 갈고리 냉장고 등 집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O26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지난 8월 중순 시중에 유통중인 수입쇠고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축산물유통사업단이 수입한 미국 ‘IBP(아이오와 비프 패커스’)사의 텍사스산 쇠고기에서 O26과 리스테리아를 처음으로 발견해 역학조사에 나섰으나,O26과 리스테리아가 발견된 것과 생산일련번호가 비슷한 쇠고기를 구할수 없어 대신 O26에 감염된 쇠고기를 팔았던 정육점의 집기를 수거 검사했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수거하고 있는 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검사 항목에 O157은 물론 O26과 리스테리아를 비롯한 다른 모든 병원성 세균 검사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또 “그 뒤 5개 업체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 (주)델리가 보관하고 있던 냉동피자 원료인 ‘원형 스모크 햄’과 ‘미트 토핑’,천일식품이 갖고 있던 원료인 돼지불고기토핑과 냉동피자 완제품,치즈절단기 등에서 리스테리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O26이란/신부전증 유발 대장균/65도이상 가열땐 소멸
O26은 O157:H7,O25,O111,O113,O145 등과 함께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으로,용혈성 요독증후군및 신부전증까지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이다.주로 노인과 5세 이하 어린이가 이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O26을 보유하고 있을수 있는 동물에는 소 돼지 닭 등이 있으며.비위생적으로 처리된 쇠고기,원유,비살균 우유,염소로 처리되지 않은 물 등에 의해서도 전염된다.사람간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그러나 O157과 마찬가지로 열에 약해 65도 이상에서 30분이상 가열하면 소멸된다.<문호영 기자>
1997-10-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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