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순 지지율 높이기 비상

민주,조순 지지율 높이기 비상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7-10-02 00:00
수정 1997-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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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수 지속땐 “힘든 출전” 위기감 팽배/대선기획단 곧 인선… 위상강화작전 돌입

민주당이 한자리수인 조순 총재의 지지율로 비상이 걸렸다.믿었던 TV토론에서 마저 빛을 보지 못하자 “당선은 커녕 출전조차 어려운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난 8월만 해도 조총재(당시 서울시장)는 20%를 웃도는 고공비행을 했다.그러나 정작 대선후보가 되면서부터 하강을 시작,두 달도 못돼 한자리수로 주저 앉았다.민주당은 특히 이달 20일 정도까지를 이미지 제고의 분수령으롤 보고 있다.이때까지 지지율을 높이지 못하면 ‘군소후보’의 인상을 씻을 길이 없다는 판단이다.조총재의 한 측근은 “최소한 상승세는 타야 향후 후보연대 논의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달안에 지지율을 15%대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총력태세에 들어갔다.우선 4일까지 대선기획단 인선을 마무리,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외곽의 조총재 참모진영을 당내로 흡수,지휘체계를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7일에는 1백30여명의 전국 지구당위원장들을 소집해 결전의지를 되살릴 계획이기도 하다.

‘경제대통령’을 축으로 한 후보차별화전략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관련해 함구령을 내렸다.섣부른 연대설이 ‘이인제 손들기’로 비쳐지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판단에서다.나아가 이 전 지사의 ‘의도된 미소’에는 정면공격으로 대응한다는 생각이다.대신 신한국당내 민주계 비주류측에 대한 ‘손짓’은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외부인사 영입작업도 오는 10일까지 1차 마무리,세를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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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0-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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