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색깔 분명히해야 ‘문민’ 완성/신한국 중진협의회 대화록

이 대표 색깔 분명히해야 ‘문민’ 완성/신한국 중진협의회 대화록

입력 1997-09-24 00:00
수정 1997-09-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민’이라는 말 국민들 식상해 한다/JP 실질적인 캐스팅보트 아니다/현정부 철학 짓밟거나 부정 안한다

다음은 23일 열린 신한국당 중진협의회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 요지다.

▲신상우 의원=대통령후보로서 이회창 대표의 색깔이 분명하지 않다.문민정부의 기본정신을 완성시키고 구체화시키는 당의 기본방향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김종호 의원=현 상황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변화와 개혁보다는 안정에 바탕을 둔 개혁이다.국민회의의 지상목표가 김종필 총재가 여당과 연합을 못하게 하는 것인데 국민회의의 작전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어야 하는가.범보수연합은 조순 이인제 후보까지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김대중 총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것이다.

▲김덕룡 의원=당의 정체성과 본질의 변질이 우려된다.당의 총의나 공식절차,공개적 토론에 의하지 않고 정체성 변경이 이루어지려 하고 있다.여타 정치세력과의 연대나 통합은 과거로 돌아가는 통합이 되어서는 안된다.김종필 총재는 실질적 캐스팅 보트가 아니라 심리적캐스팅 보트에 불과하다.

▲황낙주 의원=중요한 싸움을 앞두고 대표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

▲권익현 의원=문민정부라는 단어에 대해 국민들이 식상한 측면도 있다.

▲오세응 의원=이런 식으로 정국상황이 진행되면 김대중 총재가 집권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대표 선임 문제로 김윤환 이한동 고문중 누가 대표 되느냐는 문제로 여러 잡음이 보도되는데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만섭 의원=당의 진로 등 중요한 문제는 당무회의 등 공식회의를 거쳐 결정토록 하고 측근 몇 사람이 결정하면 안된다.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을 조용하게 영입해야 한다.

▲박관용 의원=공론화 안된 얘기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대표 주변 사람들을 재검검할 필요가 있다.실무자들을 말조심시키고 엄하게 단속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여러 사람을 만나보니 이제 김대중 총재에게 정권을 넘겨주고 야당할 각오까지 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전당대회에서 볼썽사나운 꼴을 보이면 끝장이다.

성흠제 서울시의원, 공공서비스 예약 공정성 강화… 제도적 관리 근거 마련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서비스 예약 과정에서 매크로 등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약 문제가 반복되며, 시민들의 불편과 공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공공서비스 예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 이용을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등 인기가 많은 공공시설에서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반복적으로 예약을 이용하는 사례가 확인되며, 특히 매크로 등 자동화 수단을 활용할 경우 일반 시민이 예약에 참여하기조차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정 조례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이용절차 간소화를 위한 시책 마련을 명시하고, 시민 불편과 부정 이용 발생 현황을 포함한 실태조사 근거를 신설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예약시스템 운영성과와 부정
thumbnail - 성흠제 서울시의원, 공공서비스 예약 공정성 강화… 제도적 관리 근거 마련

▲이회창 대표=정강정책 소위 토의 자료 유출은 정말 죄송하다.나는 현 정부의 철학을 짓밟거나 부정하고 가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박찬구 기자>
1997-09-2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