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건강문제·납세의무 공론화 기대/국민회의 “이중적 언행”… 불쾌감 강력표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후보의 건강과 세금문제를 이슈화하고 나섰다.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대통령후보로서 건강한지와 납세의무를 이행했는지 여부는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데 가장 살펴야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대표는 조만간 자신부터 건강지수와 세금납부상황을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건강문제 제기는 다분히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겨냥한 인상이 짙다.김총재에게 건강은 ‘아킬레스 건’이기 때문이다.물론 이대표는 “내자신에 관해서만 말하겠다”고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김총재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한 카드중의 하나로 건강문제를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다만 스스로 먼저 건강지수를 공개,인신공격성 저질공방시비에서 벗어나고 명분상 우위를 점하게 됨으로써 자연스레 김총재의 건강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 같다.
세금문제는 야당후보들의 납세의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읽혀진다.야당후보들은 오랜 정치생활을 한 탓에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재산의 형성과정보다 더 중요한 게 세금을 충실히 납부했느냐인 만큼 대통령후보로서는 당연히 이 대목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김대중 총재가 지난 TV토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중 1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힌 점을 중시,증여세 포탈 공방으로 확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정동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고 평가절하한뒤 “김대중 총재도 공개할 준비가 돼있고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정치개혁문제를 거론하면서 납세자료와 건강문제를 얘기한 것은 이대표가 항용해오던 이중적인 언행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한종태 기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후보의 건강과 세금문제를 이슈화하고 나섰다.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대통령후보로서 건강한지와 납세의무를 이행했는지 여부는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데 가장 살펴야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대표는 조만간 자신부터 건강지수와 세금납부상황을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건강문제 제기는 다분히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겨냥한 인상이 짙다.김총재에게 건강은 ‘아킬레스 건’이기 때문이다.물론 이대표는 “내자신에 관해서만 말하겠다”고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김총재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한 카드중의 하나로 건강문제를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다만 스스로 먼저 건강지수를 공개,인신공격성 저질공방시비에서 벗어나고 명분상 우위를 점하게 됨으로써 자연스레 김총재의 건강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 같다.
세금문제는 야당후보들의 납세의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읽혀진다.야당후보들은 오랜 정치생활을 한 탓에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재산의 형성과정보다 더 중요한 게 세금을 충실히 납부했느냐인 만큼 대통령후보로서는 당연히 이 대목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김대중 총재가 지난 TV토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중 1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힌 점을 중시,증여세 포탈 공방으로 확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정동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고 평가절하한뒤 “김대중 총재도 공개할 준비가 돼있고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정치개혁문제를 거론하면서 납세자료와 건강문제를 얘기한 것은 이대표가 항용해오던 이중적인 언행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한종태 기자>
1997-09-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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