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3당 대표회담 갖자”/정치개혁협상 타결 논의

이회창 대표 “3당 대표회담 갖자”/정치개혁협상 타결 논의

입력 1997-09-21 00:00
수정 1997-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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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0일 여야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의 현안 협의를 위해 이달 안으로 여야 3당 대표 회담을 개최할 것을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에 공식 제의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정치권 최대 현안인 정치개혁협상이 지지부진해 협상 시한인 9월말까지 매듭지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금명간 3당 대표회담을 열어 정치개혁에 관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3당 총무와 특위위원장의 협상으로 타결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 단계에서 제대로 처리되기 어렵다면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대표는 또 “대통령후보로서 금명간 공신력있는 병원의 종합건강진단을 토대로 한 건강지수와 세금 납부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표의 3당 대표 회담제의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지정기탁금 문제 등에 대한 여당의 기득권 포기가 우선돼야 한다”며조건부 수용 또는 거부의사를 밝혔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표회담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전제,“그러나 우선 이대표는 원내총무와 당소속 특위위원들에게 협상에 적극적인 의지로 임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현재 정치특위에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으므로 일단 정치특위에 맡겨야 한다”며 이대표의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박찬구 기자>
1997-09-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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