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주자·전 대표·5선이상 의원 참여/대선기간주 주요정책 결정기구 될듯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중진협의회는 여러 용도를 고려한 ‘다목적 그릇’이다.중진협의회는 우선 부총재나 최고위원제 도입 등 집단지도체제를 요구하는 경선주자들의 주장을 어설프게나마 수용한 것이다.
이대표가 ‘고위대책협의기구’라고 중진협의회의 성격을 밝혔지만,“대선과정에서 당의 중요한 정책을 사실상 결정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고위당직자는 말했다.예를들어 후임대표의 선출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는 것이다.중진협의회는 회장을 따로 뽑지 않고,참석자들이 차례로 소집책을 맡되,회의는 대표가 직접 주재하도록 한다는 것이 당의 복안이다.중진협의회의 구성은 경선이 끝난뒤 김덕용의원이 제기한 바 있고,8일 열린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서한샘의원이 건의했다.이대표는 난상토론을 벌인 의원·위원장 회의의 내용을 수용하는 모습도 보여준 것이다.
중진협의회의 멤버에는 경선에 나섰던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이한동고문,김덕용의원,이수성 고문,최병렬 의원(득표순)과 중도사퇴한 박찬종 고문이 우선 포함된다.물론 이 가운데 불참자가 나올수 있다.경선주자가 아닌 당내 중진의 기준에 대해 고흥길 특보는 “전직대표,전직 국회의장·총리,그리고 5선이상의 중진의원”이라고 밝혔다.김윤환·이홍구 전 대표,이만섭·황낙주 전 국회의장이 우선 대상이다.그러나 5선이상 의원의 참여폭에 대해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중진협의회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수를 가급적 한자리수가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5선이상 의원이 모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중진협의회는 여러 용도를 고려한 ‘다목적 그릇’이다.중진협의회는 우선 부총재나 최고위원제 도입 등 집단지도체제를 요구하는 경선주자들의 주장을 어설프게나마 수용한 것이다.
이대표가 ‘고위대책협의기구’라고 중진협의회의 성격을 밝혔지만,“대선과정에서 당의 중요한 정책을 사실상 결정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고위당직자는 말했다.예를들어 후임대표의 선출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는 것이다.중진협의회는 회장을 따로 뽑지 않고,참석자들이 차례로 소집책을 맡되,회의는 대표가 직접 주재하도록 한다는 것이 당의 복안이다.중진협의회의 구성은 경선이 끝난뒤 김덕용의원이 제기한 바 있고,8일 열린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서한샘의원이 건의했다.이대표는 난상토론을 벌인 의원·위원장 회의의 내용을 수용하는 모습도 보여준 것이다.
중진협의회의 멤버에는 경선에 나섰던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이한동고문,김덕용의원,이수성 고문,최병렬 의원(득표순)과 중도사퇴한 박찬종 고문이 우선 포함된다.물론 이 가운데 불참자가 나올수 있다.경선주자가 아닌 당내 중진의 기준에 대해 고흥길 특보는 “전직대표,전직 국회의장·총리,그리고 5선이상의 중진의원”이라고 밝혔다.김윤환·이홍구 전 대표,이만섭·황낙주 전 국회의장이 우선 대상이다.그러나 5선이상 의원의 참여폭에 대해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중진협의회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수를 가급적 한자리수가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5선이상 의원이 모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1997-09-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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