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률 4년만에 하락/경기침체 영향

대졸 취업률 4년만에 하락/경기침체 영향

입력 1997-09-10 00:00
수정 199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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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실업계 고교출신도 감소/기업들 채용규모 축소방침에 내년 더 떨어질듯

올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경기침체탓에 93년 이후 4년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3∼4년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전문대와 실업계 고교의 취업률도 하락했다.

특히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 채용 규모를 줄일 방침이어서 내년도 대졸자 취업률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97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대학원 진학자 및 군입대자를 뺀 4년제 대학 졸업자 16만5천518명 가운데 취업자는 10만2천245명에 머물러 61.8%의 취업률을 보였다.지난해 취업률 63.3%에 비해 1.5%포인트나 줄어들었다.

대졸자 취업률은 93년 54%,94년 56%,95년 60.9% 등으로 계속 늘어났었다.

전문대 취업률도 올해는 75.5%에 그쳐 94년 68.8%,95년 74.2%,96년 78.2%로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였다.

올들어 실업계 고교 취업률은 91.7%로 지난해 91.8%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상급학교로의 진학률은 증가 추세다.<박홍기 기자>
1997-09-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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