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복 32년만에 바뀐다/검은 바탕 자주색 양단띠… 새디자인 결정

법복 32년만에 바뀐다/검은 바탕 자주색 양단띠… 새디자인 결정

김상연 기자 기자
입력 1997-09-06 00:00
수정 1997-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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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착용… 법모는 쓰지않기로

법관들이 내년 3월부터 32년만에 바뀐 새 법복을 입는다.

법원행정처는 5일 검은색 바탕에 자주색 양단 띠를 어깨에서 가슴 아래로 드리우고 소매 매듭을 한복식으로 처리한 새로운 법복 디자인을 결정,98년 3월1일부터 착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법모는 쓰지 않기로 했으며 넥타이는 회색 바탕에 법원 문양을 넣은 것으로 통일했다.

법원행정처는 95년 8월 전국의 법관과 7급 이상 공무원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약 60%가 법복 개량에 찬성함에 따라 96년 홍익대 금기숙교수와 경원대 조효숙교수를 법복 디자인 용역교수로 선정했었다.

기존 법복은 지난 66년 조진만 대법원장 시절 학위 가운을 기본으로 한 미국 법복을 모델로 해 만든 것으로 법관의 권위와 전통미가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김상연 기자>
1997-09-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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