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5일 느닷없이 대통령선거 연기를 거론하며 김영삼 대통령이 내각제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면 연대하여 개헌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신한국당과 연대한 내각제개헌론을 제기,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김총재의 제의는 대선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 있고 주요 정당이 대선 후보를 이미 확정한 마당에 나온 것이어서 우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이 시점에 여당과 연대한 내각제 개헌을 환영할 리 없고,또 그의 동참없는 개헌은 어렵다는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더욱이 모든 국민이 현행 헌법에 따라 대선을 치르는 것을 당연한 정치일정으로 알고있는 마당이고 보면 김총재의 제의는 현실성 없는 엉뚱한 주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내각제 개헌이 김총재의 일관된 입장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그는 그동안 야당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추구해왔고 국민회의와 단계적 내각제로의 이행방안까지 논의했었다.그런 김총재가 왜 갑자기 방향을 바꿔“임기내 개헌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대통령과 연대한 정계개편을 제의했는지 그 진의가 의심스럽다.그는 같은날 국민회의 창당2돌 기념식에서는 종래의 후보단일화와 공동정권 창출을 역설하는 등 오락가락 했다.김총재는 여건 야건 아무나 손잡고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이 ‘양다리 걸치기’나 기회주의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신한국당은 후보교체론이 대두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여론조사 지지도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김총재는 이 틈새를 파고들어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생각인지 모른다.그러나 누가 이 진실성 없는 정략적인 책략에 말려 들겠는가.그렇잖아도 혼란스러운 선거정국을 더욱 어지럽히고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킨 그의 주장은 비싼 정치적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김총재의 제의는 대선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 있고 주요 정당이 대선 후보를 이미 확정한 마당에 나온 것이어서 우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이 시점에 여당과 연대한 내각제 개헌을 환영할 리 없고,또 그의 동참없는 개헌은 어렵다는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더욱이 모든 국민이 현행 헌법에 따라 대선을 치르는 것을 당연한 정치일정으로 알고있는 마당이고 보면 김총재의 제의는 현실성 없는 엉뚱한 주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내각제 개헌이 김총재의 일관된 입장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그는 그동안 야당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추구해왔고 국민회의와 단계적 내각제로의 이행방안까지 논의했었다.그런 김총재가 왜 갑자기 방향을 바꿔“임기내 개헌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대통령과 연대한 정계개편을 제의했는지 그 진의가 의심스럽다.그는 같은날 국민회의 창당2돌 기념식에서는 종래의 후보단일화와 공동정권 창출을 역설하는 등 오락가락 했다.김총재는 여건 야건 아무나 손잡고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이 ‘양다리 걸치기’나 기회주의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신한국당은 후보교체론이 대두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여론조사 지지도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김총재는 이 틈새를 파고들어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생각인지 모른다.그러나 누가 이 진실성 없는 정략적인 책략에 말려 들겠는가.그렇잖아도 혼란스러운 선거정국을 더욱 어지럽히고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킨 그의 주장은 비싼 정치적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1997-09-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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