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아랍관계 악화 우려/‘장 대사 망명’ 국무부 파장

미,대아랍관계 악화 우려/‘장 대사 망명’ 국무부 파장

나윤도 기자 기자
입력 1997-08-30 00:00
수정 199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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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 중동방문 앞둔 시점 돌출 당혹/이집트 ‘미사일 배치’ 노출관련 심기 불편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의 미국 망명이 그동안 중동평화 정착을 위해 애써온 클린턴 행정부의 노력에 새로운 악재로 작용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내달초로 예정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동방문을 통해 그동안 교착상태에 처해 있던 중동평화의 실마리를 푸는 극적인 계기로 삼고자 준비해온 미 국무부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불거져나온 장대사 망명에 당황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취임후 첫 중동지역 방문길에 나서는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집트,요르단,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등 6개국을 순방하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나 장대사로부터 파헤쳐지게 될 아랍국 배치 북한 미사일들이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모든 정보의 노출은 자칫 이 지역 힘의 균형을 깰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이들 국가들의 심기가 편할리 없다.

이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서먹서먹하게 된 국가는 이집트.장대사 출국 과정에서 미중앙정보국(CIA)이 저질렀을지 모를 탈법적 행위에 대한 앙금도 남아 있는데다 그의 조사 과정에서 밝혀질 자국의 북한 미사일 배치계획인 ‘프로젝트­T’의 노출 등은 치부를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집트 언론들은 벌써부터 이집트와 미국간의 새로운 긴장관계를 예고하고 있다.오는 9월 미 의회가 개회,미국의 대외원조 관련 법안 심의를 재개하면 미사일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이고 특히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장대사가 이집트의 비밀 미사일계획에 관해 흘린 정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할 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학마루공원 시설개선공사 준공 소식 전해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 강동3)이 주민들의 오랜 이용 불편 사항으로 지적되어 온 ‘학마루공원 시설개선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공원 이용 환경이 한층 쾌적하고 안전하게 재정비됐다. 특히 이번 공사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역구 의원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낸 대표적인 지역 민원 해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692번지 일대에 위치한 학마루공원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학교를 연결하는 거점형 생활권 근린공원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산책로 포장이 균열·침하되는 등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됐다. 이로 인해 보행 환경이 악화되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시설개선공사는 총 3억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000㎡ 규모로 추진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산책로(트랙) 전면 정비 ▲고사목 및 뿌리 제거 ▲청단풍, 황금사철, 겹철쭉 등 수목 식재 ▲맥문동 식재 ▲원형수로관 및 집수정 설치 등 배수체계 개선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균열과 파손이 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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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장대사의 미국 망명과 관련,주재국인 이집트정부가 북한이 장대사의 소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집트당국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1997-08-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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