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잃은 박사모/KAL기 희생 한창희씨 의사박사학위

주인잃은 박사모/KAL기 희생 한창희씨 의사박사학위

황경근 기자 기자
입력 1997-08-26 00:00
수정 1997-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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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참석한 누나 슬픔못참고 오열

“하늘나라에 있는 창희야,너를 대신해 누나가 박사학위를 받았다”대한항공 추락사고로 괌에서 숨진 한창희씨(38·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동서우방아파트)의 누나 한계희씨(44·서울시 송파구 문정동)는 25일 경북대 9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동생의 의학박사 학위를 받아들고 다시 한번 슬픔에 잠겼다.

숨진 한씨를 대신해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누나 한씨는 ‘고 한창희’라는 사회자의 박사학위 수여자 발표를 듣고 연단에 올라 동생의 의학 박사학위 증서를 받아든 순간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누나 한씨는 “동생 부부들이 모두 의사가 되기 위해 힘들게 공부했고 고생도 많이 했다”며 “정말 성실하고 착한 동생이었는데,박사 학위모 한번 써보지 못한채 비명에 가다니…”라며 북받치는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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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한씨는 85년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서 소아과병원을 개업다.95년 3월 경북대 박사과정에 입학,‘선천성 심질환 환아에서 좌심실 국소운동의 평가’란 제목의 논문을 써 의학박사 학위가 주어졌다.<대구=황경근 기자>

1997-08-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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