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근로자 급증/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임시·일용근로자 급증/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입력 1997-08-13 00:00
수정 199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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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 2분기 40여만명 늘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상용근로자는 줄고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는 느는 ‘고용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남편의 해고에 불안을 느껴 취업전선에 뛰어든 여성도 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상용근로자는 7백26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만7천명이 줄었다.임시 근로자는 4백13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만2천명,일용근로자는 1백92만3천명으로 12만2천명이 각각 늘어났다.임시근로자는 1∼12개월,일용근로자는 1개월미만 고용이 보장된 근로자다.

취업자 1주간 평균 취업시간도 52.2시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시간 줄었다.근로조건이 향상됐다기 보다 임시 및 일용직이 증가한 탓이다.제조업 취업자는 4백49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만9천명 줄었다.지난해 1·4분기 이후 연 6분기째다.

2.4분기의 실업률은 2.5%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포인트 높아졌다.대졸 이상 25∼29세의 남자 실업률은 6.3%로 지난해같은기간보다 0.6% 포인트,20∼24세의 여자 실업률은 9.0%로 2.6% 포인트 각각 높아졌다.대졸 이상의 평균 실업률은 3.3%,고졸은 3.1%,중졸 이하는 1%였다.<곽태헌 기자>

1997-08-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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