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첫 여성부통령 마수메 엡티카(뉴스의 인물)

이란 첫 여성부통령 마수메 엡티카(뉴스의 인물)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7-08-09 00:00
수정 199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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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 교수출신 여권운동가/95년 북경 세계여성대회서 두각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신임대통령은 최근 마수메 엡티카(37)를 이란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장관직까지 맡게된 그녀는 엄격한 남성중심의 율법으로 가득한 회교국인 이란에서 부녀자의 교육과 가족계획등 여성지위와 인권강화에 애써온 맹렬여성.사실 이란내에서는 하타미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정계의 여걸인 후아에자 하셰미(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딸)가 부통령에 기용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뜻밖의 인물인 마수메가 기용됐다.하지만 마수메는 후아에자의 최측근으로 정치 및 여권운동의 동지.

미국에서 화학박사학위를 받은뒤 테헤란대 교수로 재직해온 엡티카는 지난 96년 라프산자니 당시 대통령의 비서실 여성담당 보좌관 자격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태 여성국가기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었다.앞서 95년에는 북경에서 열린 세계 여성대회에 이란대표로 참석,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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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란의 마질리스(의회)의석 270개 가운데 여성 의석은 12석.마질리스내 여성위원회가 생길 정도로 여성파워는 커지고 있으며 하타미는 여성각료를 더 기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수정 기자>

1997-08-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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