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읽기쉽게 번역/한학자 이원섭씨 5년작업 마무리

법화경 읽기쉽게 번역/한학자 이원섭씨 5년작업 마무리

입력 1997-07-13 00:00
수정 1997-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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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되는 오직 하나의 가르침’을 뜻하는 법화경은 팔만대장경의 마무리로 불경중 가장 중요한 경전중의 하나이다.

법화경의 진상을 최초로 밝힌 스님은 천태종을 창종한 중국의 천태지자대사이며 천태지자대사가 중국 수나라때(587) 금릉 광택사에서 법화경 강의를 필기한 것이 법화문구이다.한문본 10권의 법화문구를 불교학을 전공한 한학자이며 시인인 이원섭씨(73)가 5년간에 걸쳐 200자 원고지 1만6천장 분량으로 완역,불교교단 영산법화사 출판부에서 상하 2권으로 출판했다.

이씨는 “신라 불교시대부터 우리 불교 신앙의 큰 맥이 법화사상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에 대한 기초 자료가 부족했다”며 “대승경전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법화경을 이 시대의 불자들이 알기 쉽게 번역했다”고 말했다.

2천198쪽의 이 책은 한글 번역을 앞에 놓고 한문 원문은 뒤에 배치하고 각 구마다 나오는 주요어구의 뜻을 상세하게 풀이해놓아 불교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읽을수 있도록 했다.

이번 법화문구의 발간으로 난해하고 방대한 체계를 갖고있는 법화경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전망이다.이씨는 “법화문구에 이어 법화현의 번역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가까운 시일안에 법화현의도 출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7-07-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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