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할부제 “꼼꼼히 따져봐야”/국내3사 중형차 구입조건 비교

자동차 할부제 “꼼꼼히 따져봐야”/국내3사 중형차 구입조건 비교

손성진 기자 기자
입력 1997-07-13 00:00
수정 1997-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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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 새제도 연11%선 금리적용/현행 무이자할부보다 유리한 점 없어

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의 새로운 할부제와 유사한 할부제도를 12일부터 시행함으로써 자동차사들의 판촉전이 가열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3종의 새 할부제를 동시에 시행중이다.중고차 담보 할부제는 3년동안 차를 사용한뒤 반납하는 제도로 대우의 새로운 할부제와 동일하다.그러나 차를 반드시 반납해야하는 것이 대우와 다르다.보너스할부제는 보너스를 받는 달에 할부금을 더 내는 제도.인도금 유예할부제는 3년 동안 차를 타고 자동차를 반납하는 것이 아니라 유예금을 일시에 내는 방식이다.36개월 할부의 경우 차값의 40%(2년은 55%)를 3년간 유예해주고 나머지를 할부로 내야 한다.

현대의 할부제는 중고차를 반납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차를 살때 결정해야 한다.반납하려면 중고차 담보 할부제를,반납하지 않고 3년뒤 유예금만 내려면 인도금 유예할부제를 선택해야 한다.인도금 유예할부제는 중고차 담보할부제보다 유예금 이자가 8.5%로 0.5% 싸며 유예금의 보증금이 필요없다.대우의 새로운 할부제는 3년 동안 탄뒤에 반납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장점이 있다.

현대의 경우 기존의 할부제도와 새 제도를 동시에 실시하므로 고객은 어느 방식이 득인지 따져 보는 것이 좋다.현대와 대우의 할부제는 전체적으로 볼때 대략 11%대의 할부금리가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따라서 현행 할부제보다 금전상으로 큰 이득이 있다고 볼수는 없다.판촉경쟁으로 무이자할부가 실시중이기 때문이다.3년뒤 중고차의 시세를 고려해야 한다.때문에 단종될 시기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다만 3년동안 적은 돈을 붓고도 차를 소유할 수 있고 차를 살때 중고차 처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장점이 있다.<손성진 기자>

1997-07-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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