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후보가 1·2위중 파트너 선택/1·2위 득표차 10∼13% 이상땐 역전 불가능
신한국당 경선 후보간 합종연횡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교감과 설만 포착될 뿐 실질적인 ‘짝짓기’에 이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과 바다가 아직도 만만찮다.오랜 ‘탐색전’을 거쳐 금주는 경선판세에 따른 합종연횡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합종연횡에서 제1의 감상포인트는 연대의 주도권이다.
1차투표 과반수를 확보할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결선투표에 오를 1,2위 후보가 파트너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중하위권 후보가 정치적 컬러나 향후 입지 등을 따져,될만한 후보를 고르는 입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회창 이인제 후보측이 얼마전부터 다른 진영의 문을 세게 두드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특히 혼전속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반이회창 후보 정서가 강한 박찬종 김덕룡 후보와의 연대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나 주도권은 역시 이들 두 후보에게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연대는 두후보중 2위로 치고 나오는 후보가 없을 경우 군불 피우기에 그칠 공산이 크다.중하위권 후보간 연대로는 ‘1+1=2’라는 산술적 지지율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후보들이 1,2위를 상대로 연대후보를 고를때 고려할 최대 요소는 1,2위 후보의 득표차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현재 1차투표 1,2위간 득표가 10∼13%이상 벌어지면 2위의 역전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정설이다.1위후보가 40%이상 득표하고 2위가 20%대에 그치면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이 2위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의원들의 사표방지 심리때문에 1위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지지율과 표차를 10%안팎으로 벌여놓거나 좁히려는 선두그룹의 생사를 건 몸불리기 경쟁은 금주중반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황성기 기자>
신한국당 경선 후보간 합종연횡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교감과 설만 포착될 뿐 실질적인 ‘짝짓기’에 이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과 바다가 아직도 만만찮다.오랜 ‘탐색전’을 거쳐 금주는 경선판세에 따른 합종연횡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합종연횡에서 제1의 감상포인트는 연대의 주도권이다.
1차투표 과반수를 확보할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결선투표에 오를 1,2위 후보가 파트너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중하위권 후보가 정치적 컬러나 향후 입지 등을 따져,될만한 후보를 고르는 입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회창 이인제 후보측이 얼마전부터 다른 진영의 문을 세게 두드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특히 혼전속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반이회창 후보 정서가 강한 박찬종 김덕룡 후보와의 연대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나 주도권은 역시 이들 두 후보에게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연대는 두후보중 2위로 치고 나오는 후보가 없을 경우 군불 피우기에 그칠 공산이 크다.중하위권 후보간 연대로는 ‘1+1=2’라는 산술적 지지율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후보들이 1,2위를 상대로 연대후보를 고를때 고려할 최대 요소는 1,2위 후보의 득표차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현재 1차투표 1,2위간 득표가 10∼13%이상 벌어지면 2위의 역전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정설이다.1위후보가 40%이상 득표하고 2위가 20%대에 그치면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이 2위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의원들의 사표방지 심리때문에 1위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지지율과 표차를 10%안팎으로 벌여놓거나 좁히려는 선두그룹의 생사를 건 몸불리기 경쟁은 금주중반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황성기 기자>
1997-07-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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