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설 강성산 6위 “건재”/김일성 3주기 행사 북 주석단 서열

해임설 강성산 6위 “건재”/김일성 3주기 행사 북 주석단 서열

김경홍 기자 기자
입력 1997-07-10 00:00
수정 1997-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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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원수 이을설 2주기때보다 1단계 격상/김일성 후처 김성애는 34위서 38위로 추락

지난 8일 북한 김일성 3주기 중앙추모대회의 주석단 서열은 일반적인 행사 서열 패턴인 부주석,정치국위원,군부핵심,정치국 후보위원,당비서,부총리,군 차수그룹 등의 순서를 유지하는 등 별다른 권력변동의 징후는 없었다.

내외통신이 북한 중앙방송을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서열에서는 김정일을 선두로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 등 부주석그룹이 2∼5위,정무원 총리 강성산,부총리 겸 외교부장 김영남,당비서 계응태 전병호 등이 6∼9위로 호명됐다.지난해 2주기때 보다 당정치국원 한성용이 10위에서 13위로 밀려난 대신 군원수 이을설,군총정치국장 조명록(차수),군총참모장 김영춘(차수)이 각각 10∼12위로 한 단계씩 격상됐다.지난 2월 인민무력부장 최광의 장례식과 4·25 군창건행사때 이들 이을설 조명록 김영춘이 5∼7위로 부상했던것은 권력서열 변동이라기 보다는 군부행사라는 성격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주기때 34위였던 김일성의 후처 김성애가 38위로 추락했으며,해임설이 나돌았던 총리 강성산은 6위로 호명돼 건재함을 나타냈다.이날 3주기 행사에는 평남도당책 서윤석(당정치국원),자강도당책 연형묵(당정치국 후보위원) 등이 불참했으나 이들은 지방 추모행사에 참석했고 이선실은 건강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홍 기자>

1997-07-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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