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협 3이1김 네갈래로/회원 130명 지지성향 분석

정발협 3이1김 네갈래로/회원 130명 지지성향 분석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7-07-09 00:00
수정 199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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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35·이수성 25·이인제 24명순/중진 포함 관망파 21명 향배가 관심

신한국당 최대계파였던 정치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속속 짐을 꾸려 각 후보 캠프로 합류하고 있다.특히 민주계 ‘주력부대’가 이수성 이인제 두 후보쪽으로 참여하면서 무게중심을 잃은 정발협은 급속도로 와해의 길을 걷고 있다.

8일 각 후보측 주장과 본사 취재팀 분석을 종합한 결과,정발협 회원 153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 등 전국구 의원 7명과 비공개 원내외 위원장 16명을 제외한 130명은 크게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김덕룡 후보로 쪼개져 있다.

이런 4분할 구도에서 이회창후보 진영이 35명으로 정발협 내에서 가장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수성 후보는 25명,김덕룡 후보가 22명,이인제 후보가 21명이다.정발협에서 세력이 미미한 박찬종 후보(2명)와 이한동 후보(1명) 지지자를 제외한 관망파는 24명인데,상당수가 각 후보 진영에서 자파 지지자로 분류하고 있다.

목요상 의원 등 일찍이 이회창 후보 진영에 참여한 민주계 몇몇을 제외하고 정발협 지도부가 ‘주력부대’로 분류한 70∼80여명은 예상대로 이수성,이인제 후보로 양분되면서 일부는 관망파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덕룡 후보의 경우 뒤늦게 집단 가입시킨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이탈,다른 후보 진영으로 흡수됐다.

후보별 지지분포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정발협이 특정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이회창 후보 지지로 분류되는 회원 가운데 10∼20명이 단일후보로 ‘원대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발협 와해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다.이후보는 지지 위원장 가감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계의 이수성 이인제 후보 양분으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양상이다.

이수성,이인제 두 후보는 민주계의 후보단일화 무산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세 확산은 어렵게 됐지만 그동안 지지위원장 숫자로 볼때 하위권에서 맴돌던 이인제 후보쪽으로 볼 때는 갑작스런 세불림이라는 차원에서 지지세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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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민주계의 ‘헤쳐 모여’과정에서 눈여겨 볼 점은 대의원 지지율과 합동연설회에서 드러나게될 우열 등이 이수성,이인제 후보 지지위원장 가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이다.또한 관망파 가운데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강삼재 의원 등 민주계 원로나 중진의 향배도 관심거리다.<황성기 기자>
1997-07-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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