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주자 춘천합동설명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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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07-08 00:00
수정 1997-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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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비난 불사… ‘대심 얻기’ 본격화/정발협 ‘특정후보 지지’ 싸고 가시돋친 설전/각자 독특한 연설스타일로 표끌기 안간힘

7일 강원도 춘천문예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합동연설회는 ‘탐색전’ 성격이었던 수원연설회와는 달리 유력경쟁 후보에 대한 간접 비난 등을 통한 차별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특정후보 지지 문제가 단연 쟁점이었다.이회창 후보는 “이제 와서 민주계를 찾고 민정계를 찾는 좁은 도량으로 나라의 앞길을 어떻게 맡을수 있나”라고 강력 비판했다.이인제 후보도 “당내에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조장하여 권력을 잡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꼬집었다.박찬종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이 공정성 확보를 위해 침묵만 지키지 말고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성 후보는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가계에 대한 ‘괴문서’유포 사건의 해명에 상당시간을 할애했다.이후보는 “6·25때 선친이 평양으로 피랍되는 도중 숨졌다는 사실은 이자리에 계신민관식 당선관위원장도 알고 있으며 외삼촌은 일제시대때 창씨개명을 하지 않아 판사직에서 쫓겨 났다”며 선친의 월북설과 외삼촌의 친일행각설을 일축했다.

○…최병렬 이한동 이회창 이수성 김덕용 이인제 박찬종 후보순으로 진행된 연설회에서는 각 후보들이 독특한 스타일로 지지를 호소했다.최후보는 차분한 설득조의 대화체 연설로 일관했다.이한동 박찬종 이인제 후보 등은 특유의 달변으로 단문형 공약을 제시,박수를 끌어냈다.이회창 후보는 강약을 조절하며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애썼다.이수성 후보는 “입으로 말하거나 머리로 계산해서 연설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슴으로 말하는 사람”이라며 솔직하고 투박한 입심을 과시했다.

○…이날 당 지도부가 일부 언론사와 대의원들에게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는 대의원 출구조사를 자제해 주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나 일부 언론사는 여론조사팀 20여명을 동원,출구조사를 시도하다 당 선관위원들의 제지를 받자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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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식 선관위원장은 연설회 직전 대의원들에게 보내는 김영삼 대통령의 메세지를 전달했다.당총재인 김대통령은 메세지에서 “작금의 신문보도에 따르면 어느 계파가 어느 누구를 지지하고 그것이 총재의 뜻인 것처럼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당 총재는 끝까지 엄정 중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춘천=박찬구 기자>
1997-07-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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