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룡 ‘신합종연횡’에 승부/연설회 거치면 구체적 윤곽 드러날듯

7룡 ‘신합종연횡’에 승부/연설회 거치면 구체적 윤곽 드러날듯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7-07-05 00:00
수정 199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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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전후 대세 판가름… 연대형식 주목

이회창 대표의 사퇴와 정치발전협의회의 중립선언으로 촉발된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혼미 양상은 5일부터 시작되는 12개 시·도별 합동연설회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분수령은 5일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경기지역 합동연설회이다.지지기반인 경기도에서 주무기인 대중연설을 통해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이지사의 ‘상승세’는 8일 열리는 충북지역 연설회에서 이회창 고문의 ‘대세’와 고향표를 놓고 맞붙는다.

9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이수성 고문에게 시선이 모아질 것이다.

이 시점까지 민주계의 선택이 이뤄지면,경선의 구도는 ‘이회창 대 이인제’ 혹은 ‘이회창 대 이수성’의 양상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구도가 확립되면 나머지 후보들은 본격적인 합종연횡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합종연횡의 시도는 복잡하고 다양하게 이뤄지겠지만 큰 축은 이회창 고문과 이지사 혹은 이수성 고문을 중심으로 할 수 밖에 없다.이회창 고문측은 김덕룡 의원과 박찬종 고문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이지사나 이수성 고문은 민주계 핵심의 주선으로 이회창을 제외한 모든 후보와의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한동고문의 선택이 주목거리다.

이날까지 5차례의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경선 판도는 대체로 판가름이 나게된다.도저히 세불리를 만회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후보는 10일을 전후해 중도 포기하거나 다른 후보의 손을 들어주라는 주변의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11일 열리는 부산지역 연설회는 박찬종 고문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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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주­전북­인천­대전·충남­울산·경남지역 연설회를 거치면 후보들간의 합종연횡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시점이 된다.이회창 고문이 이때까지도 선두를 굳건히 유지한다면 19일 열리는 서울 연설회에서 이고문에 반대하는 주자들간의 역할분담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역할분담은 21일 전당대회에서의 1,2차 투표로 연결될 것이다.<이도운 기자>
1997-07-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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