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한·이 정상 무얼 논의했나

한·영 한·이 정상 무얼 논의했나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7-06-24 00:00
수정 1997-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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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블레어­미·일 편중 경협 다양화 계기로 홍콩반환후 동북아정세 협의/김 대통령·프로디­이 총리 취임이후 첫 정상대좌/대이 무역적자 개선 강력요구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 블레어 영국총리,프로디 이탈리아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에 앞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곧 예정된 한불정상회담까지 하룻동안 G7국가중 4개국 정상과 만나게 된다.

김대통령은 블레어 총리 및 프로디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블레어총리는 지난 5월,프로디총리는 작년 5월 각각 집권했다.유럽을 움직이는 새로운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일에 편중된 무역·투자·기술협력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블레어총리는 지난 95년초 김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때 야당(노동당)당수로서 김대통령을 찾아와 인사하기도 했다.김대통령은 40대 초반의 젊은 정치지도자를 눈여겨 봐두었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과 영국은 유엔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의 국제모임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국제정치협력의 폭이 넓다.ASEM의 경우 98년 회의는 영국이,2000년 회의는 한국이 각각 개최국이다.영국에는 LG 현대 삼성 등 우리 전자업계가 활발히 진출,앞으로 40억달러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두 정상은 외교·경제 모든 면에서 협력을 다짐했다.곧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것과 관련,동북아정세를 놓고도 두 정상은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했다.

한이 정상회담에서는 무역적자 문제가 주의제에 올랐다.지난해 우리의 이탈리아에 대한 무역적자는 20억달러를 넘어섰다.김대통령은 양국간 무역의 확대균형을 강력히 요구했다.한이 정상회담은 김대통령이 지난 3월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하려던 일정이 취소된데 따라 성사된 측면도 있다.<뉴욕=이목희 특파원>
1997-06-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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