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협이수성 카드 우세… 이 지사도 거론/나라회주류파 이 대표 지지로 기운 상태
신한국당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민주계와 민정계가 정상에 오를 경선주자를 찾아 행군길에 올랐다.행군은 20일 남짓 걸릴것 같다.두 계보는 한결같이 오는 7월초 지지후보를 결정한다고 선언했다.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지난 13일 상오 지지후보 결정시점을 7월초라고 밝히자 민정계의 나라회도 뒤질세라 같은날 하오 모임을 갖고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결투」에 앞선 눈싸움부터 팽팽하다.
7월초는 경선 중반을 넘어가는 고갯길이다.후보등록을 거쳐 7월초면 판세가 굳어져가는 시점이기도 하다.이들 계보가 후보 결정시기를 7월초로 잡은 이유는 자파 후보의 판세 굳히기 성격이 짙다.「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는 이때쯤 용퇴하라는 뜻도 담겨져 있다.두 계보가 지지후보를 결정하면 나머지 6용은 하늘로 날고 싶어도 딛고 날 땅이 없어진다.253개 지구당 위원장 가운데 정발협이 120명,나라회가 90명으로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전체의 83%를 두 계보가 장악하고 있기때문이다.
정발협의 기류를 보면 이수성 고문의 지지세가 우세하다.이고문은 정발협과 나라회에 대해 「등거리 외교」를 하는 인상이다.하지만 정발협에 기울이는 애정은 더욱 각별해 보인다.최근 TV토론회 등을 통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카드」도 차츰 거론되고 있다.박찬종 고문은 정발협 부산지역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의 지지를 내세워 정발협의 폭넓은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지지가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라회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양정규 심정구 김종하 서정화 김태호 의원 등이 이회창대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다른 후보로는 이한동고문 등이 거론되는 정도다.정발협이 여러장의 카드를 쥐고 하나씩 버려나간다면 나라회는 오직 1∼2개의 카드만 갖고 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정발협은 공동의장,간사장에 이어 13일 부간사장,지역별 책임간사 인선을 마무리짓고 후보선정작업과 아울러 조직관리에 나섰다.나라회도 16일 운영위원 모임에 이어 17일 원내외 위원장 90여명 등 260여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결성대회를 가질 예정이다.8룡의 경선전에 흥미를 곁들이는 두 계보간 장외대결의 공은 울렸다.<황성기 기자>
신한국당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민주계와 민정계가 정상에 오를 경선주자를 찾아 행군길에 올랐다.행군은 20일 남짓 걸릴것 같다.두 계보는 한결같이 오는 7월초 지지후보를 결정한다고 선언했다.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지난 13일 상오 지지후보 결정시점을 7월초라고 밝히자 민정계의 나라회도 뒤질세라 같은날 하오 모임을 갖고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결투」에 앞선 눈싸움부터 팽팽하다.
7월초는 경선 중반을 넘어가는 고갯길이다.후보등록을 거쳐 7월초면 판세가 굳어져가는 시점이기도 하다.이들 계보가 후보 결정시기를 7월초로 잡은 이유는 자파 후보의 판세 굳히기 성격이 짙다.「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는 이때쯤 용퇴하라는 뜻도 담겨져 있다.두 계보가 지지후보를 결정하면 나머지 6용은 하늘로 날고 싶어도 딛고 날 땅이 없어진다.253개 지구당 위원장 가운데 정발협이 120명,나라회가 90명으로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전체의 83%를 두 계보가 장악하고 있기때문이다.
정발협의 기류를 보면 이수성 고문의 지지세가 우세하다.이고문은 정발협과 나라회에 대해 「등거리 외교」를 하는 인상이다.하지만 정발협에 기울이는 애정은 더욱 각별해 보인다.최근 TV토론회 등을 통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카드」도 차츰 거론되고 있다.박찬종 고문은 정발협 부산지역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의 지지를 내세워 정발협의 폭넓은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지지가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라회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양정규 심정구 김종하 서정화 김태호 의원 등이 이회창대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다른 후보로는 이한동고문 등이 거론되는 정도다.정발협이 여러장의 카드를 쥐고 하나씩 버려나간다면 나라회는 오직 1∼2개의 카드만 갖고 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정발협은 공동의장,간사장에 이어 13일 부간사장,지역별 책임간사 인선을 마무리짓고 후보선정작업과 아울러 조직관리에 나섰다.나라회도 16일 운영위원 모임에 이어 17일 원내외 위원장 90여명 등 260여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결성대회를 가질 예정이다.8룡의 경선전에 흥미를 곁들이는 두 계보간 장외대결의 공은 울렸다.<황성기 기자>
1997-06-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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