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고문 권력분산론 전도

이홍구 고문 권력분산론 전도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6-11 00:00
수정 199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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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박찬종 고문 접촉 공론화 논의

권력분산론의 「전도사」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의 행보가 빨라졌다.이고문은 9일 최병렬 의원에 이어 10일엔 이한동 박찬종 고문을 잇따라 만나 권력분산론 확산에 불을 지폈다.아침에는 전날 권력분산론을 공식제기한 이회창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의중을 살피기도 했다.

서울조선호텔에서 가진 이·이 조찬회동에서 두 사람은 권력분산론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전문이다.이 자리에서 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기 위해 대선주자들간의 합의와 당 정책위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이한동 고문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론 공론화를 위한 복안까지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홍구 고문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박찬종 고문과도 조우,10여분간 권력분산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이 회동에서는 권력분산방안으로 대통령과 당총재를 분리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청와대와 당의 분리는 곧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을 위한 실질적인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진경호 기자>

1997-06-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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