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3대변수에 주자들 촉각

경선 3대변수에 주자들 촉각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6-09 00:00
수정 199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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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특정후보 지지땐 결정적 영향/정발협­당내 최대세력… 아직은 정중훈/나라회­70여명 회원 목표… 세결집 가속

『정치발전협의회와 나라사랑회의 대립각속에 김심의 향배를 주목하라』­갈수록 열기를 뿜는 신한국당내 경선은 「김심」과 정발협,나라회 등 3대 변수에 의해 판도가 결정날 전망이다.당내 민주계와 민정계라는 이질적 세력을 중심으로 각각 형성된 정발협과 나라회는 공식적으로는 「엄정 중립」 견해를 밝히고 있지만 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에 대비해 「세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120명의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을 확보,경선과정에서 최대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정발협은 각 주자들의 「구애(구애)공세」에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지난 4일 김영삼대통령의 분파행동 자제당부 이후 공개활동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원내외 70여명의 회원을 목표로 정발협의 세력화를 견제하고 있는 나라회도 경선구도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민정계 중진들이 포진한 나라회는 지난 3일 1차 모임에 이어 8일 하오 2차 준비모임을갖고 본격적인 세확산에 들어갔다.

나라회는 현재 경선중립을 표방하며 정발협 등 어떤 세력과도 연대할 수 있다는 방침이지만 속내는 간단치 않다.한 관계자는 『정발협이 특정 후보를 내세워 세몰이를 가속화할 경우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정발협은 물론 나라회도 「김심」을 거슬려서는 당내 폭발력이 미미할 수 밖에 없다는데 현실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경선의 최대변수는 「김심」으로 집약되는 셈이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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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이 간접적으로나마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내비치면 여권내 경선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김심」이 끝까지 중립을 지킨다면 정발협이나 나라회도 노골적으로 특정후보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 것이며 경선국면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할 전망이다.<박찬구 기자>
1997-06-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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