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법정관리 신청/건설 도급순위 24위

한신공영 법정관리 신청/건설 도급순위 24위

입력 1997-05-31 00:00
수정 199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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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차입금회수로 자금난

도급순위 24위인 한신공영(주)이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서울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관련기사 9면〉

한신공영은 3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제2금융권의 차입금 회수와 미수금의 회수 부진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이사회에서 불가피하게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 해 1월 우성건설이 부도를 낸 뒤 건영,한보,삼미,진로,대농그룹 등 1년 4개월 사이에 50대 그룹중 7개그룹이 부도를 내거나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게 돼 재벌그룹의 부도도미노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의 김현기이사는 『한신공영은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에게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신공영 그룹은 한신공영(주)과 (주)코아,코아환경개발,미건코아,코아기술설비,코아기술공영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그룹의 은행대출은 7천2백78억원으로 31위나 되며 지난해 매출은 1조5백83억원이었다.한신공영의 경우 은행대출 2천9백90억원,제2금융권 1천8백94억원 등 대출금액이 4천8백85억원에 이른다.한신공영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의 규모가 작아 그룹이 공중 분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한신공영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아파트입주 예정자와 하청업체의 피해도 예상된다.

지난해 2월 (주)뉴코아와 뉴코아종합기획이 한신공영그룹에서 분리돼 나갔으며 이 때문에 뉴코아의 친인척회사라는 소문도 돌아 자금악화설에 시달려왔다.한신공영그룹은 은행대출금이 2천5백억원이 넘어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 대상에 해당되지만 협약적용대상 신청을 하지 않았다.<곽태헌 기자>

1997-05-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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