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땐 외면 당할것”·“평화적 집회위해 최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오는 30일부터 한양대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제5기 한총련 출범식」을 둘러싸고 교수들과 총학생회 사이에 펼쳐진 찬반 공방이 일반학생과 운동권학생간의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한양대 교내에 25일 붙여진 「한총련 출범식 결정에 관한 소고」라는 대자보는 『총학생회가 출범식 개최를 결정한 뒤 일방적으로 통고하는 것은 권위주의』라고 비판한 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학교가 초토화된다면 누구에게 보상받겠는가』라며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전체 학생들의 의사를 묻지 못해 부끄럽지만 출범식을 개최하는 것은 옳은 일이고 평화적 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독교를 믿는 교수·교직원들의 모임인 「한양기독인회」는 출범식 개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 정문에 플래카드를 내걸었다.<이지운 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오는 30일부터 한양대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제5기 한총련 출범식」을 둘러싸고 교수들과 총학생회 사이에 펼쳐진 찬반 공방이 일반학생과 운동권학생간의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한양대 교내에 25일 붙여진 「한총련 출범식 결정에 관한 소고」라는 대자보는 『총학생회가 출범식 개최를 결정한 뒤 일방적으로 통고하는 것은 권위주의』라고 비판한 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학교가 초토화된다면 누구에게 보상받겠는가』라며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전체 학생들의 의사를 묻지 못해 부끄럽지만 출범식을 개최하는 것은 옳은 일이고 평화적 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독교를 믿는 교수·교직원들의 모임인 「한양기독인회」는 출범식 개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 정문에 플래카드를 내걸었다.<이지운 기자>
1997-05-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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