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서울은행장 사퇴 요구설/“금융시장에 악영향” 반발 확산

장 서울은행장 사퇴 요구설/“금융시장에 악영향” 반발 확산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7-05-25 00:00
수정 1997-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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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실적위주 집착… 해외신인도 떨어진다”

한보파문에 따른 은행장들의 잇딴 사임에 이어 검찰이 24일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장만화 서울은행장에 대해서도 사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금융계는 검찰이 실적위주에 집착하는게 아니냐는 반응이다.서울은행의 반발은 특히 거세다.

검찰은 그러나 서울은행도 한보철강 대출에 책임이 있다며 장행장도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장도 물러났거나 물러날 예정이므로 서울은행도 예외일 수 없다는 「이상한 형평론」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은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에 비해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에 문제가 거의 없는 편이다.지난 1월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때 서울은행에서는 잘못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은행 임원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행장이 중도에 물러나면 해외에서의 신인도가 더 떨어져 은행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진로그룹과 대농그룹 등의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걱정했다.금융계 관계자들은 검찰이 금융시장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건수위주로 나올 경우 가뜩이나 불안한 금융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곽태헌 기자>

1997-05-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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