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이모저모/연호… 축포… 사실상 대선출정식

전대 이모저모/연호… 축포… 사실상 대선출정식

입력 1997-05-20 00:00
수정 1997-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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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시장 축사 “앞으로 시정에 전념”

19일 열린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김대중 총재에게 「대선4수」의 길을 공식적으로 열어준 「축제」였다.

○…대회 분위기는 하오 5시쯤 대통령 후보 및 총재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최고조에 이르렀다.『김대중』연호와 함께 축포가 터지면서 김총재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김총재는 대통령후보 및 총재 수락연설에서 『50년만에 정권교체의 금자탑을 반드시 세워 신광개토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총재는 30분간에 걸쳐 노련한 연설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함께 싸워나가자』『정권교체를 이루자』며 구호를 외치거나 참석자들로부터 『옳소』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김상현 의장은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낸 지도력으로 대선에서 승리해 달라』고 했고,정대철 부총재는 『정권교체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겠다』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하오 2시17분부터 2시간동안의 투표에 이어 개표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돼 하오 5시쯤 완료.

그러나 개표 초반부터 김총재가 투표지 10매중8매 안팎을 차지하면서 이미 압도적인 표차를 결정낸 분위기.앞서 후보연설 도중에도 김총재에게는 『김대중』연호,비주류측에는 야유로 일관해 승패는 일찌감치 판가름.

○…행사장에는 대의원 4천100여명과 주한외교사절 등 내빈과 참관 당원 등 1만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행사장에는 또 김영삼 대통령,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지도부들은 화환과 당선축전을 보냈다.내빈으로는 신경식 정무1장관,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과 자민련의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조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또 남아공 만델라대통령의 딸 송가니여사도 참석,축사와 함께 아버지가 차고 다니던 손목시계를 선물했고 이에 김총재는 자신이 20년간 애용해온 서류가방으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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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축사를 한 조순 서울시장은 『앞으로는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며 「야권 제3후보」 포기의사를 사실상 선언,눈길을 끌었다.<박정현·오일만 기자>
1997-05-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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