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입대 출신성분 안따져”/탈북 두가족 조사

“북 군입대 출신성분 안따져”/탈북 두가족 조사

입력 1997-05-15 00:00
수정 199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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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집범위 22세로 확대/내주 합동 기자회견

서해상으로 귀순한 안선국·김원형씨 두가족은 14일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북한에서 성분불량자는 군입대 대상에서 제외해 왔으나 94년부터는 출신성분을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97년부터는 징집에서 제외된 자도 22세까지 군입대를 허용하는 등 징집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북한이 군병력을 늘리는 등 전쟁준비를 계속하고 있음을 밝혔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안씨 등은 또 『북한은 96년 10월부터 군복무 연한을 13년으로 연장해 제대예정자들이 30세가 되어야 제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두가족은 인천항에 도착하기까지 배멀미로 고생,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식사가 제공될때마다 모든 양을 먹는 등 심리적·육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옷,과자,음료수 등을 받자 『남한제품인지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신의주사람들은 타지역 사람들에 비해 생활수준이 높은데도 남한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말했으며 특히 아이들은 과자,과일 등을 처음 먹어본다면서 매일 먹게해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중풍을 앓는 안씨의 어머니 김몽선씨(68)를 제외하고 모두 건강이 양호했으나 안선국·김원형,안씨의 아내 김화옥 등 3명은 북한에서 작업도중 손가락이 하나씩 절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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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관계당국은 귀순자들에 대한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이번 주말쯤 이들이 서울시내 관광을 하고 다음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귀순과정과 탈출동기 등을 밝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1997-05-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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