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내무 새마을운동중앙협 특강<요지>

강운태 내무 새마을운동중앙협 특강<요지>

입력 1997-05-11 00:00
수정 199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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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정신은 난국극복의 원동력/근검절약·국민화합에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강운태 내무장관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전국 시·도지부 회장등 1천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번영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과제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강장관은 『오늘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은 국난 극복의 위대한 국민정신이 발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국민정신은 근면·자조·협동하는 새마을운동이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특강 요지다.

새마을운동은 한 마디로 「인간승리의 실증」이다.지난 70년 새마을운동이 시작됐을 당시 25만원이던 우리의 한해 농가소득이 지난해 2천1백79만2천원으로 85배 늘었고 국민소득도 243달러에서 1만548달러로 43배 증가했다.이같은 성과는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새마을지도자들의 이같은 피와 땀에 기초해 우리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세계 일류국가 건설」을 기치로 매진해 왔다.그 결과 95년 UN안보리 진출,지난해 연말 OECD 가입 등을 이뤄냈고,경제규모가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어 세계 11위로 성장했다.

최근 경제·사회적으로 나라가 어려워지면서 새마을동지들의 땀과 헌신과 봉사가 더욱 요청되고 있다.특히 21세기를 맞아 새마을운동은 70·80년대의 농촌가난극복운동·조국근대화운동에서 한 차원 높아진 조국선진화운동으로 승화발전돼야 할 싯점에 있다.

오늘의 문제는 국민적 에너지가 실천적 운동을 통한 사회적·정치적 참여로 이어지지 못한 탓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실천적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본다.

우선 근검절약의 기풍을 확산시키는 일이 시급하다.이런 점에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3백만 새마을 가족 3조원 저축운동」은 시의적절하고 좋은 일로 평가된다.나라가 위태로왔던 1907년의 국채보상운동 처럼 경제살리기 운동으로 지속추진돼야 할 것이다.3조원 목표가 달성되면 저축률이 0.8% 상승해 그만큼 소비억제 및 투자증진,외채감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깨끗한 산하가꾸기 운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음식물 쓰레기줄이기 운동」을 통해 하루 1만5천t씩 연간 8조원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폐식용유를 활용,저공해 비누를 만들며 「국토 대청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금수강산을 보전해야 할 것이다.

세째로 사회적 갈등을 풀고 국민화합을 이루는데 새마을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영호남에서 충청·강원지역까지 지역갈등 문제가 일고 있고 영남은 TK·PK로 나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갈등을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이겨나가야 한다.

또 삶의 뿌리인 농어촌을 활기있게 만들기 위한 운동이나 자원봉사활동을 내실화하는 것도 뒤로 돌릴수 없는 중요한 과제이다.미국의 경우 18세 이상 인구의 51%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도 자원봉사자수가 5백만명에 이른다.선진국일수록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우리도 이런 관점에서 자원봉사의 영역을 넓혀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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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5-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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