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백억설은 황당무계한 얘기/서석재 의원 민·형사 법적대응 밝혀

9백억설은 황당무계한 얘기/서석재 의원 민·형사 법적대응 밝혀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5-10 00:00
수정 199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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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대선 당시 정태수 한보총회장측으로부터 9백억원의 대선자금을 받아 김영삼 후보에 전달한 당사자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은 9일 『어처구니 없고 황당무계한 얘기라 온몸이 떨릴 지경』이라고 경악했다.

대선당시 김후보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실천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서의원은 이날 상오 당내 범민주계보인 「정치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기된 표정으로 『돈을 전달했다고 보도된 시점은 나사본이 결성되기 이전이며 내가 동해사건으로 외곽을 떠돌다 여당에 갓 입당한 상태였다』면서 『김종국 전 한보재정본부장을 만난 적도 없고 한보측으로부터 단 한푼의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서의원은 이어 『이같은 보도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인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음모설」을 제기했다.그는 언론보도와 관련,언론중재위에 제소한뒤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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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협」을 주도하고 있는 서의원은 특히 『정발협은 당 결속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분파적 행동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정발협」에 쏠린 당내 우려의 시선을 일축한뒤 『따라서 서명작업을 포함한 정발협의 활동은 그대로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찬구 기자>

1997-05-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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