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주류와 잇단 회동/점심땐 정 부총재·저녁은 김상현 의장과

DJ 비주류와 잇단 회동/점심땐 정 부총재·저녁은 김상현 의장과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7-05-03 00:00
수정 199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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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2일 당내 두 도전자와 잇따라 단독 회동했다.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한 정대철 부총재와는 서교호텔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총재 경선에 나선 김상현 지도위의장는 일산자택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날 연쇄 단독회동은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로 예의를 갖추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비주류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다만 김총재는 김근태 부총재를 포함한 「집단면담」요구를 「단독」으로 바꿔 수용했다.

정부총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김총재는 『요즘 전광석화처럼 열심히 다니더라』고 덕담을 건넸다.정부총재는 이날 TV토론회에서 『김총재가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20억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땀을 뺐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원래 「담판메뉴」인 국민경선제가 물건너가자 서로 부담없는 얘기만 나눴다고 했다.김현철씨·황장엽씨 문제,향후 정국 등에 대해 격의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박선숙 부대변인이 전했다.전당대회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김총재는 『전당대회를 잘 치른뒤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저녁 만남에서 김의장은 「김대중 대통령 후보·김상현 총재」가 가장 승산이 높은 전략임을 역설했다는 후문이다.<박대출 기자>

1997-05-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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