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식민시절 2차례 투옥/학생운동 대부·협상 달인
차기 인도총리로 지명된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외무장관(77)은 영국 식민통치에 대항하다 두차례나 투옥된 학생운동권 「대부」 출신.탁월한 협상력에다 정계 안팎에서 존경을 받고 있어 불안한 현 인도정국에서 소수야당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최근 데베 고다 총리가 10개월 만에 연립정부 총리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총리직에 오르게 된 그는 조용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운동권 출신답게 짧고 대중적인 화술이 뛰어나 숙적인 파키스탄과의 긴장완화를 이끌어내고 방글라데시와의 갠지스강 수로문제를 해결하는 등 뛰어난 외교수완을 발휘,연합전선 지도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의 영토인 라호르에서 태어나 뉴델리로 이주한 구르달 총리지명자는 50년대 후반 국민회의당에 입당한 뒤 67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건설 및 주택장관에 올라 뉴델리 시가지 설계 책임을 맡는 등 중책을 무리없이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인디라 간디 여사가 총리로재임했던 75년 간디 여사의 도청스캔들과 관련,공보장관직에서 물러나 국민회의당을 탈당하고 88년까지 모스크바주재 인도대사로 좌천되는 아품도 겪었지만 89년 프라탑 싱 총리에 의해 외무장관으로 기용돼 복권됐다.<김규환 기자>
차기 인도총리로 지명된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외무장관(77)은 영국 식민통치에 대항하다 두차례나 투옥된 학생운동권 「대부」 출신.탁월한 협상력에다 정계 안팎에서 존경을 받고 있어 불안한 현 인도정국에서 소수야당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최근 데베 고다 총리가 10개월 만에 연립정부 총리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총리직에 오르게 된 그는 조용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운동권 출신답게 짧고 대중적인 화술이 뛰어나 숙적인 파키스탄과의 긴장완화를 이끌어내고 방글라데시와의 갠지스강 수로문제를 해결하는 등 뛰어난 외교수완을 발휘,연합전선 지도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의 영토인 라호르에서 태어나 뉴델리로 이주한 구르달 총리지명자는 50년대 후반 국민회의당에 입당한 뒤 67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건설 및 주택장관에 올라 뉴델리 시가지 설계 책임을 맡는 등 중책을 무리없이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인디라 간디 여사가 총리로재임했던 75년 간디 여사의 도청스캔들과 관련,공보장관직에서 물러나 국민회의당을 탈당하고 88년까지 모스크바주재 인도대사로 좌천되는 아품도 겪었지만 89년 프라탑 싱 총리에 의해 외무장관으로 기용돼 복권됐다.<김규환 기자>
1997-04-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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