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의원 등 4명 오늘 출두/“총선전 5천만원 받았다” 김상현 의원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1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돈을 줬다고 진술한 정치인 33명 가운데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 갑)과 자민련 김용환 의원(충남 보령)을 대검청사로 소환,정 총회장 등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시기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 을)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들어 12일 검찰에 출두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을 12일 상오11시,박성범(서울 중)·나오연 의원(경남 양산)은 하오 2시에 각각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덕룡 의원은 비공개로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국회 재경위 소속 나의원은 그동안 「정태수 리스트」에서 한번도 거명되지 않았었다.
검찰은 이날 출두한 야당의 두 김의원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캐물은 뒤 12일 새벽 일단 귀가시켰다.검찰은 33명의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뒤 사법처리 여부를 일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인사 가운데 지금까지 소환되거나 소환 통보된 인사들 이외에 여야 중진을 포함한 기대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고 밝혀 거물급 정치인이 다수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회의 김의원은 검찰 출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0월 한보철강 이용남 사장이 찾아와 「평소 존경하고 있는데 정치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5천만원을 놓고 갔다』면서 『대가성이 있는 돈은 아니었으며 정총회장에게 단돈 1백만원이라도 더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의원은 『한보측 인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한보의 정총회장과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용남 한보철강사장을 소환,정치인들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명목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소환 대상 정치인이 정총회장으로부터 대출 청탁 등의 부탁을 받고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고,순수한 정치자금으로 드러나면 국회 윤리위원회에 명단을 통보해 자체 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총회장 등을 조사한 결과 건넨 돈이 대가성으로 드러난 정치인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정치인은 조사해 봐야 안다』고 밝혀,정치인 2∼3명에 대해서는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현철씨의 측근인 대호건설 전 사장 이성호씨(35·미국체류)가 지난해 10월 시가 1천억원대의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골프장을 현금 6백억원에 사겠다고 제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그 경위와 자금출처에 대해 조사중이다.<강동형·박은호 기자>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1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돈을 줬다고 진술한 정치인 33명 가운데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 갑)과 자민련 김용환 의원(충남 보령)을 대검청사로 소환,정 총회장 등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시기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 을)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들어 12일 검찰에 출두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을 12일 상오11시,박성범(서울 중)·나오연 의원(경남 양산)은 하오 2시에 각각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덕룡 의원은 비공개로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국회 재경위 소속 나의원은 그동안 「정태수 리스트」에서 한번도 거명되지 않았었다.
검찰은 이날 출두한 야당의 두 김의원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캐물은 뒤 12일 새벽 일단 귀가시켰다.검찰은 33명의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뒤 사법처리 여부를 일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인사 가운데 지금까지 소환되거나 소환 통보된 인사들 이외에 여야 중진을 포함한 기대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고 밝혀 거물급 정치인이 다수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회의 김의원은 검찰 출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0월 한보철강 이용남 사장이 찾아와 「평소 존경하고 있는데 정치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5천만원을 놓고 갔다』면서 『대가성이 있는 돈은 아니었으며 정총회장에게 단돈 1백만원이라도 더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의원은 『한보측 인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한보의 정총회장과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용남 한보철강사장을 소환,정치인들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명목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소환 대상 정치인이 정총회장으로부터 대출 청탁 등의 부탁을 받고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고,순수한 정치자금으로 드러나면 국회 윤리위원회에 명단을 통보해 자체 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총회장 등을 조사한 결과 건넨 돈이 대가성으로 드러난 정치인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정치인은 조사해 봐야 안다』고 밝혀,정치인 2∼3명에 대해서는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현철씨의 측근인 대호건설 전 사장 이성호씨(35·미국체류)가 지난해 10월 시가 1천억원대의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골프장을 현금 6백억원에 사겠다고 제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그 경위와 자금출처에 대해 조사중이다.<강동형·박은호 기자>
1997-04-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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