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하면 연간 1억∼2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을수 있다.북한은 최빈국에 지원해주는 자금을 빌려쓸 것으로 예상된다.
ADB가 회원국들에게 제공하는 자금에는 크게 아시아개발기금(ADF)과 일반자금(OCR) 등 2가지.ADF는 미국·일본·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 등 역내외의 선진국과 선발 개발도상국들의 출연으로 조성된 자금이다.역내 최빈국들에게 지원된다.우리나라는 이 기금에 5천2백만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OCR는 56개 회원국의 출자금을 재원으로 각국의 출자금 한도내에서 대출이 이뤄진다.각국이 출자금의 7.5%만을 현찰로 냈고 나머지는 증서만 제출했기 때문에 ADB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차입해 지원대상 국가에 넘겨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이 자금은 상환능력이 비교적 우수한 회원국들에게 제공되며 수익성이 있는 사업에 지원된다.
ADB는 회원국들을 1인당 국민소득 700달러 이하인 경우는 A그룹,700달러 초과∼3천달러 이하는 B그룹,그 이상은 C그룹으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A그룹에게는 ADF자금을,B그룹 국가들에게는 OCR자금과 ADF자금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A그룹에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이 속해있다.북한은 A그룹국가로 분류될 것이 확실시 된다.OCR자금이나 ADF자금 모두 지원을 받는 나라의 정부가 사업비의 20%를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어 북한이 무작정 자금을 끌어다 쓸수는 없다.<오승호 기자>
◎ADB란/개도국 경제발전 촉진위해 66년 창립/회원국 56개국… 한국 17만8천주 출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66년 32개 회원국으로 창립됐다.아시아 및 태평양지역의 경제성장과 협조를 증진하고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본부는 필리핀의 마닐라에 있다.현재 회원국수는 역내 40개국,역외 16개국 등 모두 56개국이다.역내국 중에는 북한만 비회원국이다.역내 개도국에 대해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융자를 제공하고 자금조달 및 집행을 위한 기술원조도 제공한다.95년말 현재 총융자실적은 1천294건에 5백66억8천7백만달러.
각 회원국의 재무장관들로 구성된 총회와 12개 주요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가 있다.현재 총재는 일본의 사토 마쯔오,부총재는 이봉서 전 상공부장관과 미국·프랑스 대표 등 3명이다.직원수는 43개국 출신 1천969명이다.한국인 직원은 전문직원 649명중 32명으로 전체의 4.9%.
우리나라는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했다.통상자본재원(OCR)에 전체의 5.182%인 17만8천246주를 출자하고 있다.투표권 비율은 4.503%로 8위다.
ADB가 회원국들에게 제공하는 자금에는 크게 아시아개발기금(ADF)과 일반자금(OCR) 등 2가지.ADF는 미국·일본·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 등 역내외의 선진국과 선발 개발도상국들의 출연으로 조성된 자금이다.역내 최빈국들에게 지원된다.우리나라는 이 기금에 5천2백만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OCR는 56개 회원국의 출자금을 재원으로 각국의 출자금 한도내에서 대출이 이뤄진다.각국이 출자금의 7.5%만을 현찰로 냈고 나머지는 증서만 제출했기 때문에 ADB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차입해 지원대상 국가에 넘겨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이 자금은 상환능력이 비교적 우수한 회원국들에게 제공되며 수익성이 있는 사업에 지원된다.
ADB는 회원국들을 1인당 국민소득 700달러 이하인 경우는 A그룹,700달러 초과∼3천달러 이하는 B그룹,그 이상은 C그룹으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A그룹에게는 ADF자금을,B그룹 국가들에게는 OCR자금과 ADF자금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A그룹에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이 속해있다.북한은 A그룹국가로 분류될 것이 확실시 된다.OCR자금이나 ADF자금 모두 지원을 받는 나라의 정부가 사업비의 20%를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어 북한이 무작정 자금을 끌어다 쓸수는 없다.<오승호 기자>
◎ADB란/개도국 경제발전 촉진위해 66년 창립/회원국 56개국… 한국 17만8천주 출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66년 32개 회원국으로 창립됐다.아시아 및 태평양지역의 경제성장과 협조를 증진하고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본부는 필리핀의 마닐라에 있다.현재 회원국수는 역내 40개국,역외 16개국 등 모두 56개국이다.역내국 중에는 북한만 비회원국이다.역내 개도국에 대해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융자를 제공하고 자금조달 및 집행을 위한 기술원조도 제공한다.95년말 현재 총융자실적은 1천294건에 5백66억8천7백만달러.
각 회원국의 재무장관들로 구성된 총회와 12개 주요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가 있다.현재 총재는 일본의 사토 마쯔오,부총재는 이봉서 전 상공부장관과 미국·프랑스 대표 등 3명이다.직원수는 43개국 출신 1천969명이다.한국인 직원은 전문직원 649명중 32명으로 전체의 4.9%.
우리나라는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했다.통상자본재원(OCR)에 전체의 5.182%인 17만8천246주를 출자하고 있다.투표권 비율은 4.503%로 8위다.
1997-04-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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