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영업자가 최근 불어닥친 불황에 좌절,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상오 9시15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1동 G모텔 205호실에서 강길웅씨(48·인천시 주안동)가 자신의 동맥을 끊어 자살했다.
어릴때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강씨는 10년 전에 부인과 이혼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몇년전부터 창신동에 족발집을 운영하며 꿋꿋하게 살아왔다.그러나 최근 불황으로 손님이 줄고 종업원 월급마저 주지 못하게 된데다,그 동안 모은 3천만원을 친구 곽모씨에게 빌려준 뒤 떼이게 되자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옷속에는 『목사님 말씀 잘 듣고 명랑하게 자라라』는 고3 딸에게 보내는 유서와 함께 친구들에게 빌려준 돈의 차용증이 들어 있었다.<박준석 기자>
3일 상오 9시15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1동 G모텔 205호실에서 강길웅씨(48·인천시 주안동)가 자신의 동맥을 끊어 자살했다.
어릴때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강씨는 10년 전에 부인과 이혼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몇년전부터 창신동에 족발집을 운영하며 꿋꿋하게 살아왔다.그러나 최근 불황으로 손님이 줄고 종업원 월급마저 주지 못하게 된데다,그 동안 모은 3천만원을 친구 곽모씨에게 빌려준 뒤 떼이게 되자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옷속에는 『목사님 말씀 잘 듣고 명랑하게 자라라』는 고3 딸에게 보내는 유서와 함께 친구들에게 빌려준 돈의 차용증이 들어 있었다.<박준석 기자>
1997-04-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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