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원문자 개인전/4일부터 “한지이용 물성표현 탁월”

중견작가 원문자 개인전/4일부터 “한지이용 물성표현 탁월”

입력 1997-04-02 00:00
수정 199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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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물에 풀거나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재료를 이용해 물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동양화 작업에 치중하고 있는 중견작가 원문자씨(53)가 한지의 질을 새롭게 운용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734­0458)에서 갖는다.

올해 석주미술상 수상의 영광도 안은 원씨는 지난 80년대말부터 「한지뜨기」라는 부조적 형태의 한지작업을 시도,입체적이고 자유로운 화면틀과 장식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작가.한지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한지의 재료가 갖고있는 물성 표현에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색채의 사용이 크게 줄어들고 종이를 떠내 부조성격을 더욱 살린 추상성 강한 근작들을 보여준다.흰 바탕의 한지에 흑백의 대비색을 연결,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연상시키는 정감있는 한지 작업이다.<김성호 기자>

1997-04-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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