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거친 성악가에 연기연습/워크숍식 오페라 제작 활발

오디션 거친 성악가에 연기연습/워크숍식 오페라 제작 활발

입력 1997-03-30 00:00
수정 199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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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8∼13일 로시니의 「결혼청구서」/예술의 전당­5월29일∼31일 「아내들의 반란」 등

차세대 무대예술인을 육성하고 동시에 관객에게 팔릴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는 「워크숍」식 오페라 제작형태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주체는 국립오페라단과 예술의 전당.국립오페라단은 지난 95년부터 오페라 출연 성악가를 오디션을 통해 뽑은뒤 연기 한국무용 헌대발레등 실기연습을 시켜 무대에 내세우고 있다.오는 8∼13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로시니의 「결혼청구서」가 지난 1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성악가들이 준비한 무대이다.

연출의 경우도 지망자를 선발,무대 디자인,조명,소품 디자인등 무대연출 전반을 가르치면서 작품제작을 하고 있다.3년전부터 기술을 익힌 6명의 조연출이 활동중이다.

예술의 전당은 범위를 확대,오페라 제작과정 실무전반을 가르치는 「공연제작워크숍」을 개설했다.오페라 연출뿐 아니라,공연기획,객석 매니지먼트,홍보,오페라 연출,무대감독,장치제작 디자인,조명디자인,의상디자인,소도구 디자인,분장 등 오페라 제작 전과정의 세세한 분야가 대상이다.전공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지원이 가능하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이론 및 실무연습교육을 마친 뒤 5월29일부터 31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될 스튜디오 오페라 「아내들의 반란」과 「피렌체의 비극」을 직접 제작한다.



강사는 예술의 전당 조성진 예술감독을 비롯 예술의 전당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예술의 전당 이름의 수료증을 수여한다.워크숍 참가비는 30만원.참가신청은 4월4일까지 예술의 전당 무대기술부에서 받는다.580­1437.
1997-03-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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