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부도전 대책회의 열어/재경원 국조답변

한보 부도전 대책회의 열어/재경원 국조답변

입력 1997-03-28 00:00
수정 1997-03-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와대·재경원·은감원관계자 참석/당시회의서 경영주 주식포기각서 제출 제시

재경원 윤증현 금융졍책실장은 27일 『한보부도 직전인 1월21일 청와대와 재경원,은행감독원 등 정부관계자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보대책회의를 갖고 채권은행단의 종합의견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윤실장은 이날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에 참석,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한 뒤 이름은 거론치 않고 당시 경제부총리(한승수) 재경원차관(임창렬) 은행감독원장(이수휴) 청와대 경제수석(이석채)·경제비서관(윤진식) 등이 대책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윤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채권 은행단은 현 경영주의 주식포기각서의 제출을 제시했다』며 『당시 부총리와 경제수석이 이에 동의했으나 한보측이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아 부도처리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또 답변에서 『재경원은 시중은행의 개별기업에 대한 대출상황을 보고받지 않고 있으며 지난 12월 말쯤 한보문제를 대략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 김재천·국민회의 조순형 의원 등은 『한보부도 직전에 청와대와 정부가 한보대책회의를 갖고 제3자 인수 등 한보처리를 논의했고 1월 8∼9일에는 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금융기관에 압력을 넣어 1천433억원을 한보에 대출해 줬다』고 재경원의 묵인 여부를 따졌다.<백문일 기자>
1997-03-2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