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첫날부터 핵심비리 추궁/한보특위 당진제철소 현장조사 안팎

야,첫날부터 핵심비리 추궁/한보특위 당진제철소 현장조사 안팎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7-03-22 00:00
수정 1997-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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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1조3천억대 조성 의혹” 주장/“장부와 실제투자비 차이 밝혀라” 따져

한보특위 여야의원들이 21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제철소 건설과 공법 등에 관한 현황파악을 위한 현장조사였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김현철씨 방문 여부와 한보 비자금 조성 등 첫날부터 한보커넥션의 핵심을 파고들었다.

이날 상오 9시20분 국회의사당을 출발한 여야 의원들은 낮 12시15분 당진제철소에 도착,공장내 후생동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1시5분부터 3시간에 걸쳐 손근석 제철소보전관리인과 이재운 제철소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았다.

이어진 질문에서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이소장이 보고한 총투자비 3조7천125억원은 장부가에 불과하다』며 약 1조3천억원이 공사계약 과정에서 비자금으로 조성됐다고 주장했다.이의원은 근거로 여건이 비슷한 다른 공장과 비교해 부지조성 1천897억원,1단계 열연공장 건설 318억원,2단계 공사 8천386억원 등 총 1조3천억원이 더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의원도『시기와 공법이 다르다고 하지만 다른 공장과 비교해 무려 1.5∼2배나 공사비가 더 들어간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손보전관리인은 『현재 안건회계법인이 자산과 부채 등에 관해 실사작업을 하고 있다』며 5월말쯤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은 『특위가 끝난 다음에 보고서가 나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금융기관이 대출해준 돈이 공장건설에 바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이 『노조대표가 지난 해 현철씨가 당진공장을 방문했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하는 바람에 회의장은 다시 술렁거렸다.그러나 노조대표로 나온 구자도 한가족협의회대표는 『현철씨가 공장을 방문했다는 말은 언론을 통해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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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 등은 『장부상 투자비와 실제 투자비의 차이를 밝히라』고 추궁했다.보고와 질문을 마친 의원들은 열연공장과 코렉스시설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현장방문을 마쳤다.<백문일 기자>
1997-03-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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