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차운전중엔 말로 거세요/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 사용화

휴대폰 차운전중엔 말로 거세요/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 사용화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7-03-21 00:00
수정 1997-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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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새달∼5월

음성으로 거는 이동전화가 곧 상용화돼 차량운전 중 휴대폰 사용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이동통신은 디지털 휴대폰의 번호를 누르지 않고 『우리집』,『사무실』 등 통화하고 싶은 곳을 말하면 전화가 자동 연결되는 음성인식 다이얼링시스템 「소리전화」를 최근 시범 서비스한데 이어 5월부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기통신도 이달말 쯤 통화하고 싶은 상대방의 명칭뿐 아니라 전화번호를 불러 전화를 거는 음성다이얼링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리전화」서비스는 사용자가 「◎」 와 「SEND」 키를 눌러 음성다이얼링시스템에 접속,서비스 접속을 알리는 기계음이 나온 뒤 시스템에 등록해 놓은 20개(상용서비스때는 30개)의 목록명을 말하면 통화하고 싶은 곳과 바로 연결된다.번호등록 및 변경은 「◎」와 「SEND」를 눌러 『소리전화 삐』 소리가 나오면 『등록』이라고 말하고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누르면 된다.

이 서비스는 『우리집』,『사무실』 등 통화를 원하는 대상이나 이름을 말해 전화하는기능과 『XXX­ 삐삐』 등을 말해 삐삐를 칠 수 있는 기능,전화를 끊거나 재발신하는 기능 등이 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특히 차량운전중의 휴대폰사용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동통신은 통화를 원하는 곳의 전화번호를 불러 전화를 거는 기능의 경우 소음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숫자 음성인식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소리전화 서비스는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무료로 제공되며 상용서비스시 이용료는 월 4천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별도의 장비를 살 필요없이 한국이통의 대리점·지점·고객센터에 신청한 뒤 자신의 이동전화로 음성다이얼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필요한 통화대상 목록명과 해당 전화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

한국이통은 4월까지 아날로그 이동전화용 음성인식 다이얼시스템을 개발,5월부터 모든 이동전화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박건승 기자>
1997-03-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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