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상황 5분마다 제공/「교통정보 호출기」 첫선

도로상황 5분마다 제공/「교통정보 호출기」 첫선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7-03-21 00:00
수정 1997-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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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통신,8∼9만원대 5월부터 판매/시내·고속도 주요구간 흐름 표시/자동차부착·휴대용 액정화면

시내 주요도로나 고속도로 구간의 교통 흐름을 컬러 액정화면으로 보여주는 교통정보 전용 호출기가 선보인다.

금호그룹 산하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인 KD통신(대표 조규식)은 최근 무선호출시스템을 이용,시내 주요 도로 및 고속도로 구간의 교통소통 상황을 소형 호출기(가로 13㎝ 세로 8㎝)의 액정 화면을 통해 표시할 수 있는 교통정보 호출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통정보 호출기는 5분 간격으로 무선호출 사업자가 보내주는 시내 각 구간이나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호출기 액정화면의 지도상에 색상으로 표시해 준다.예컨대 녹색은 원활,황색은 지체,적색은 정체,깜박거림은 사고를 의미한다.

이 교통정보호출기는 차량부착 및 휴대가 간편하고 차량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가격은 8만∼9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KD통신측은 오는 5월 판매 개시를 목표로 무선호출 서비스업체와 교섭 중이라고 밝혔다.

KD통신은 교통호출기 개발과 관련,『도로교통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라디오를 계속 켜놓거나 전화를 걸어 교통상황을 알아보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호출기를 이용한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무선호출 요금의 저렴한 가격으로 교통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호출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위성위치 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한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김환용 기자>
1997-03-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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